| Date | 25/10/23 14:31:31수정됨 |
| Name | 오호라 |
| Subject | '극우'가 아니라 민주당 행태에 화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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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opinion/chosun_column/2025/10/21/IMU5ZRBWFVEADEVXTQTIRPSIQ4/ 계엄 이전으로 시계를 되돌려 본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도배됐다. 3인은 순식간에 술자리 안줏거리가 됐다. 한국갤럽의 계엄 직전 대통령 지지율은 19%였다. 보수 텃밭 대구·경북 지지율은 더 낮은 18%. 당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통령 부부를 향해 듣기 민망할 정도로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과 민주당을 꺾으라고 뽑아 놨더니 먹잇감이 돼 보수를 망쳤다는 분노였다. 그런데 계엄 이후 급변했다. 민주당 때문에 민주당과 싸우려고 계엄했다는 윤석열 프레임에 동조한 것이다. 계엄 지지·탄핵 반대는 자연스러운 태도였다. 뭔가 심오한 가치가 있던 게 아니다. 오로지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었다.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달님 운운하며 낯간지러운 찬사를 보내던 ‘문파’가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넘어간 것에 화가 나 문재인을 비난하고 이재명의 ‘개딸’에 합류한 것과 같은 현상이었다. 서부지법 사태도 다르지 않다. 가치 지향 행위가 아니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은 미국 문화원, 여당 당사, 법원, 경찰서 등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썼고 점거도 했다. 우발적 행동이 아니었고 이념에 따라 치밀하게 기획한 행위였다. 당시 운동권 주류의 공산주의 노선에 따르면 사법부는 자본주의 권력의 주구이자 타도 대상이었다. 그 정도는 돼야 극좌든 극우든 딱지를 붙일 수 있다. 술 취해 파출소 유리창을 깼다고 극우가 아닌 것처럼, 서부지법 사태는 기획이 아니라 민주당과의 싸움 중심에 선 윤석열을 구속한 것에 화난 정치 훌리건의 군중 심리가 만든 우발적 탈선이었다. 요즘의 반중 시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셰셰(감사)한 것에 대한 역작용일 뿐이다. 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중국에 반감을 표현하면 반중 시위는 사그라들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니까,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을 선동하던 민주당과 아류 정당 정치인 및 극성 지지자의 태도가 순한 양처럼 바뀐 것과 다르지 않다. --------------------------------------- 이 사람은 파시즘의 역사 자체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독일의 나치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처음에는 유대인과 좌파들에 대한 (폭력을 포함한)극단적인 반대로 시작했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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