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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9/21 07:35:53수정됨
Name   열한시육분
File #1   nytimes_movie_100.JPG (235.3 KB), Download : 52
Link #1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5/movies/best-movies-21st-century.html?unlocked_article_code=1.nk8.h8RJ.3pgvUpWQTo2S&smid=url-share
Link #2   https://www.nytimes.com/2024/04/29/opinion/shanghai-china-covid-economy.html?unlocked_article_code=1.pk8.2VY_.27NJKoFQmcQ6&smid=url-share
Subject   (스포)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두 장면과 미중관계


뉴욕타임즈가 내놓은 최고의 영화 100선에 아마 굉장히 높은 순위로 들어가있는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 는 아마 석유가 처음 터진 펜실베니아 서북부 어딘가에서 시작했을 석유 재벌의 일대기가 그려집니다.

참고로 영화에 피는 처음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대신 끈적한 석유가 풍부하게 등장합니다. 뭐가 피인지 아시겠죠?

아무튼 사업 초반에는 발로 뛰면서 직접 유전을 파고, 여행하는 외판원과 같이 처음 보는 동네에 가서 자신과 귀여운 자신의 아들을 믿고 유전 사업을 맡겨줄 것을 설득하러 다니기도 하지요.

그 사업 도중에 어떤 땅주인을 만나서 자신에게 땅을 팔아달라고 설득하는데, 이 사람은 그의 비즈니스 플랜이 마땅찮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냥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지, 아무튼 땅을 팔지 않습니다. 석유가 풍부하고 작업하기도 좋을 것 같은, 참 좋은 기회인 그 땅을 팔아주지 않으니 주인공은 낙담하고 속으로 모욕을 당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여러 장면에서 드러나기를, 이 주인공은 뒤끝이 쎕니다.

긴 세월이 흘러 주인공의 사업은 성공하고, 반면 예전에 땅을 팔지 않았던 그 사람은 그대로 거기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돈이 약간 궁해졌는지 어느날 그가 주인공에게 먼저 접촉하여 '예전에는 팔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팔고싶은데, 그때와 같은 조건으로 사줄 수 있는지' 물어옵니다.

그는 그 말을 전해듣고 그를 찾아가 아래와 같이 조롱합니다.

"그게, 예전에는 말이야? 당신네 땅에 석유가 많았는데, 당신네 땅 빼고 옆 땅들을 사서 구멍을 뚫으면, 당신네 땅에 있는 석유가, 옆으로 요렇게 흘러나오거든? 그거 이미 내가 다 뽑아올렸어.

그래서 ㅋㅋ 당신 땅은 ㅋㅋ 이제 ㅋㅋ 필요가 ㅋㅋ 전~혀 없어 ㅋㅋㅋㅋㅋㅋ"




이제 21세기로 돌아오면 왠지 이게 미중관계같단 말이죠?

중국이 미국의 대학들에서 책으로 된 석유를 열심히 퍼서 본국으로 날랐고, 인터넷과 항공편의 발달이 이걸 좀더 편리하게 만든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그 땅주인(=미국, 사실 그거는 유럽에서 흘러온거를 유럽이 전쟁할 동안 발전시킨 거지만 아무튼) 이 사태를 슬슬 깨닫는 것 같다는 생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토리 전개를 막기는 약간 늦은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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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안 쓰고 정말 기억에만 의존해서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복기해봤는데 틀릴 수 있습니다. 짧고 쓸데없는 생각이라 뻘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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