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11/20 17:37:37
Name   right
Subject   합리적인 추론인가, 바람인가?
뭔가를 결정해야 할때, 나름 고민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만 사실은 합리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바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A 아파트를 샀다면 그 이후로는 A아파트에 대한 호재만 눈에 들어오고 악재는 간과하거나 축소해서 바라보는 겁니다. 'A아파트의 가격이 올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은 당연히 들 수 있지만, 그게 'A 아파트는 오를 것이다' 라는 결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됩니다.

내가 어떤 사실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들수록, 내가 얼마나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바라봐야합니다. 특히 중요한 투자를 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이게 심한 사람들은 극단으로 갑니다. 본인이 투자한 상품의 무한한 대세 상승을 믿거나 혹은 타 상품의 50% 폭락을 믿기도 합니다. 정말 간절한 바람이 들어간 것이죠.

하지만 실제는 폭등도 폭락도 아닌 그 중간에서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냉정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3
  • 합리적인 추천 드립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346 일상/생각잊혀진 편의점 알바의 스킬 1 nothing 23/12/20 2800 4
14342 일상/생각빙산 같은 슬픔 9 골든햄스 23/12/17 3029 34
14340 일상/생각친구없는 찐따가 모임가서 1년간 뻘짓한 이야기 24 바삭 23/12/17 9051 12
14334 일상/생각비오는 숲의 이야기 38 하얀 23/12/14 3700 54
14333 일상/생각어쩌면 난 NPC일지도 모르겠네요. 3 큐리스 23/12/14 2889 1
14325 일상/생각9일날 승환이형? 콘서트 온가족이 보고 왔습니다^^ 3 큐리스 23/12/11 2733 6
14306 일상/생각한 사람의 이야기. 30 비오는압구정 23/12/03 3735 32
14305 일상/생각이글루스의 폐쇄에 대한 잡다한 말들. 9 joel 23/12/03 3479 16
14304 일상/생각최종 후기 7 당근매니아 23/12/02 3583 12
14297 일상/생각한국인을 위한 변명. 12 moqq 23/11/29 3900 2
14286 일상/생각합리적인 추론인가, 바람인가? right 23/11/20 3620 3
14279 일상/생각인생의 유관력 8 moqq 23/11/16 6590 2
14278 일상/생각거칠고 인용 없이 쓰는 수능 단상 7 김비버 23/11/16 3574 9
14277 일상/생각사람은 첫인상으로 기억한다. 1 큐리스 23/11/15 3127 2
14274 일상/생각가정파탄... 숨이 막히네요 22 우리학년 23/11/14 4349 0
14272 일상/생각아이가 집에오는 시간 10시 20분^^; 1 큐리스 23/11/14 3440 14
14270 일상/생각사소한 관습 깬다는것? 24 셀레네 23/11/13 3778 2
14261 일상/생각s23u 구입기 7 Beemo 23/11/07 3283 1
14260 일상/생각쿠팡 대비 코스트코 이득금액 정리 엑셀본 공유합니다 8 보리건빵 23/11/06 3670 5
14257 일상/생각소설을 쓰면서 처음으로 팬아트를 받아봤습니다. 4 givemecake 23/11/06 3093 7
14255 일상/생각빈대에 물린 이야기 2 그저그런 23/11/05 3292 0
14253 일상/생각처음으로 차 사고가 났습니다 2 뇌세척 23/11/05 2931 1
14251 일상/생각데이터가 넘치는 세계(로 부터의 잠시 도피?) 1 냥냥이 23/11/04 2868 3
14247 일상/생각음식도 결국 문화다. 12 OneV 23/11/03 3662 0
14240 일상/생각저의 악취미 이야기 8 김비버 23/11/01 3753 1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