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런 결정을 마음대로 밀어붙이면 노조측은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되겠죠. 노예처럼 살것인지 인간다운 삶을 찾아 떠날건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인정치않겠다는거나 다름이 없는데, 고급인력들은 애사심을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가게지만 그래도 자영업류의 일을 하고 있으니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 모르겟는데.. 사측에서 저런식으로 대우한다는걸 천명했으니 노예가 싫으면 나와라. 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들에게 얽힌 밝혀지지 않은 이해관계가 또 많이 있겠지요. 그러니 분신까지 시도했던걸테고..

이대로 계속 흘러간다면 제가 태어나기 전, 이야기로만 들었던 폭동이 다시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새 들어서 강하게 듭니다.
시위나 합의 과정은 강자의 자발적인 배려를 원하는 약자의 울부짖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바뀌는게 없다면 굳이 약자측에서 강자를 생각해줘야 할 이유는 없겠지요. 그 과정에서 저 의원같은 의식있는 정치인들이 노조측에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저놈도 사용자편 든 정치인일당이다!\' 라면서 희생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만.. 사람이 눈이 뒤집히면 이후의 일은 생각 안할테니까요..

동의하기 어렵네요. 우리가 노력이 부족했던 건 사실 아닙니까? 금수저(정확하게는 은수저) 물고 태어나려는 노오오오오오력을 더 했어야지요.(찡긋)

저성과자 해고는 다른 이유로 회사에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직원 등, 해고 사유가 없는 개인에게 조직이 \'저성과\'를 끼얹어서 내쫓을 수 있다는 거겠죠. 물론 화이트칼라 직군에서는 이미 충분히 가능하긴 합니다만, 이걸 블루칼라까지 다 적용할 수 있겠죠. 노조도 무력화되고요. 더 이상 개인은 조직에게 저항할 방법이 없겠네요.

노측: 동작 그만. 저성과끼얹기냐?
사측: 뭐야?
노측: 내 성과하고 팀장 성과를 위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한국노총으로 보이냐 이 새끼야?
사측: 증거 있어?
노측: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교묘히 조정된 KPI를 줬을 것이여. 그리고 팀장한테 주려는 거 이거, 이거 이거 감사팀 미행 아니여? 자 모두들 보쇼. 팀장 감사를 띄워서 고용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사측: 시나리오 쓰고 있네 노조 새끼가
노측: 으허허허허허허허허!
비정규직: 팀장님, 봐봐요. 혹시 접대받았어요?
노측: 서류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쇠파이프 갖고 와.
팀장: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사측: 잠깐. 꼭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노측: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사측: 좋아. 이 성과지표가 불리하게 조정되지 않았다는 거에 내 연봉 모두하고 주식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노측: 이 X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사측: X발 천하의 민주노총이 혓바닥은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노측: 후달려? 허허허허허허허. 오냐, 내 월급 모두하고 내 손모가질 건다. 둘 다 묶어!
사측: 준비됐어? 까 보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잉. 따~라라란~ 따라란~ 따라란~ 따~ 쿵짝짝~ 쿵짝짝~ 따라리라라리...

까지 안가겠죠. 현실은 영화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