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선수의 인품이나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귀감이 되는 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더 말하면 입아플 정도이기도 하고요.
LOL 게시판 쪽에도 쓰긴 했지만 이번에는 쓰리핏에다가 도란과 함께 우승한 것 때문에 중국 관계자들이나 스트리머들이 더더욱 놀라워하는 듯 합니다.
작년 월즈 리핏 때 / 제우스 이적 사가 이후 중국 커뮤니티 등에서 '그러면 도란 가지고도 우승해 보든가' 같은 소리가 나왔는데
올해 중국과의 Bo5 다전제에서 한 판도 지지 않은데다가 월즈 우승까지 실제로 해버렸으니 이건 뭐......
(다만 도란이 T1 오기 전까지 국제전에서 좀 실수 많이 하긴 했는데. T1이 도란을 무시할 이유는 전혀 없지요. 도란이 막은 T1의 우승이 몇갠데...)
결승에서 적으로 도란을 만났을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기억하는 티원 팬이라면 도란 무시 절대 못하죠
정작 월즈결승에서 도란이 약간 슴슴한 느낌이었던건 뭐 팀원들 말을 빌려 처음이라 그렇다고 해도 될거같습니다.
상대편에는 월즈 자체가 선수들이 있었고 상대평가로 따지면 도란이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도란은 해야할 일을 수행하다가 잘 할때 2 넘어질때 1의 비율이라면 상대편에는 그냥 역할수행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