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것은 둘 째 치고, 인터넷 기사에서 이렇게 레퍼런스를 잘 단 글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댓글은......

인간은 본디 통계에도 논쟁에도 적합하지 않은 생명체... 그러니 도끼로 머리를 까서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저 분 꽤 유명한 분입니다. 심리학 각잡고 전공하셨고, 책도 괜찮은걸 여러권 내셨죠.

저런 청자의 측면도 있을 테고, 반대로 화자의 심리도 아울러 생각할 법하다 봅니다. '객관'을 가장하는 우리의 언술들은 실제로 우리의 욕망과 의도를 은폐하기 위해 쓰이니까요. 그리고 그건 상호주관적이기에 청자들도 특별한 성찰과 훈련 없이도 일상의 경험만으로도 그런 이모티비즘적인 내면 이해가 가능한 걸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