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홍차넷의 뉴스 게시판에서, 북한 선원 “걸그룹 동경, 처음부터 귀순 의지”....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귀순 이유가 걸그룹 동경뿐일 리 없고 당사자에게는 생사의 중대한 문제라, 농담거리로 삼을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디스코를 한 곡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사 중 야광봉, 별을 떨어뜨린다는 부분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아이디는 밝힐 수 없지만 그 댓글 다신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사실 그 사건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도대체 의미가 통하지 않는, 다소 불친절한 가사가 되었네요..

https://soundcloud.com/bananaco/now-to-see-you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의
찬란한 조명 아래 춤추는 그런 너
더 이상 나를 속일 순 없어
티비 속 너론 참을 수 없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널 위해 목숨을 걸었지
철책을 피해 파도를 넘어
레이더를 피해
수많은 별을 떨어뜨릴거야

남남북녀따위는 잊어
이제 여기 북남이 남녀를 향해
야광봉을 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