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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7/10 07:06:35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엄마 없이 태어난 아이
안녕하세요? 엄마에게서 버려진 아이의 인간관계에 관한 좀 불길한 노래입니다만,,, 불길하게 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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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이 태어난 아이는
좋아하는 소녀에게 고백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쉽게 부서져 버리는
사랑을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아이는 확신할 수가 없었거든요

엄마가 없이 태어난 아이의
가끔씩 초점 잃고 멍해지는 눈동자와
몹시도 외로워 보이는 표정이
소녀의 마음속을 흔들었나요?
어느날 아이에게 말을 건넸죠
"원하는 만큼 내 곁에 있어도 돼"

엄마가 없이 태어난 아이를
사실은 이해하지 못했던 그 소녀는
나쁜건 내가 아니라고 되뇌다
바람도 숨을 죽인 어느 여름밤
이제는 헤어질 때라고 말했죠

엄마도 없이 태어난 아이는
그대로 그 소녀를 보내줄 수 없었어요
한 번 돌아선 것이 얼마나 빨리
사라져 버리는 지 알기 때문에
멀어져 버리는지 알기 때문에

그는 소녀를 간직한다...

https://soundcloud.com/bananaco/motherless-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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