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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2/21 23:35:16
Name   To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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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겨울철 물놀이 - 캐리비안베이 이용 후기




캐리비안베이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아내가 연말에 남은 휴가를 쓴다길래 저도 같이 휴가를 쓰고 둘이서 같이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 만족입니다.
아주 강추 합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경치좋은 곳에 숙소잡고 창 밖으로 경치 감상하는 신선놀음 같은 휴가를 보내고 싶었는데, 당일치기라는 제약조건이 있어서 일단 숙소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모텔 대실이 아닌이상 다 오후 2-3시에 체크인해서 다음날 나오는 일정이니까요.

여름에는 당일치기로 포천을 다녀와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추워서 야외활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둘이 보내는 휴가니 기분은 좀 내고 싶고 그랬지요.

그래서 온천을 생각하다가 아직 날씨가 추울거 같은데... 실내 시설이 잘 갖춰진 워터파크를 가면 어떨까? 라고 생각이 이어졌네요.

아내와 예전에 덕산 리솜스파캐슬에 온천여행을 갔던적이 있는데 그 때도 좋았거든요.
다만 그 때는 3월임에도 날씨가 꽤 추웠어서...
(찾아보니 2009/3/31 이었는데, 당시 온도는 영상 8-9도였네요.)

그 기억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12월은 더 춥겠지 하고 실내에서만 놀 생각으로 온천 제끼고 워터파크를 찾아봤습니다.

- 실내가 좀 컸으면 좋겠다.
- 모처럼 둘이 가는 거니 애들 위주 분위기 아닌 성인들도 놀기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다.

위 조건으로 보다보니 결국 제일 큰 오션월드와 캐리비안베이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좀 찾아보다 캐리비안베이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 캐리비안베이가 1만원 더 싸다.
- 오션월드보다 10분 정도 덜걸린다.
그런 이유로 캐리비안베이로 선택을 했습니다.

원래 동절기 정식 이용요금은 42,000원 이지만,
네이버에서 '캐리비안베이'로 검색하면 쉽게 싼 표를 예매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걱정되는 마음을 완전히 없애준건 예매자 한줄평이었습니다.




최근에 갔다온 사람들 평이 이렇게 다 호평일색이라면 걱정없이 다녀와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어젯밤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길이 얼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이 많이 안쌓여서 오가는데 불편은 없었구요.

오늘은 최근 날씨 치고는 별로 추운날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바람도 많이 안부는 편이었고 온도도 그렇게 낮지 않았던 것 같구요.

기상청 기록을 보니 제가 있었던 오전 11시 - 오후 3시까지의 온도는 영하 3도에서 시작해서 영상 3.5도 까지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오전에도 야외에서 유수풀 즐기기에 그리 춥지 않고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유수풀 물이 온천물 만큼 따듯했고,
유수풀 사이사이에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신선놀음하기 좋았습니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아주 조용하고 좋았구요.
눈이 와서 풍경도 훌륭했습니다.
따듯한 물에서 올라오는 김 사이로 비치는 햇빛... 그리고 소나무... 대나무... 캬~

평소에 아내가 너무 핸드폰을 많이 하고, 핸드폰 할 때는 말해도 듣지도 못하고 해서 불만이 좀 있었거든요.
그런데 물놀이를 하니까 핸드폰도 없어서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좋더라구요.
방수팩 가져왔으면 사진은 좀 건질 수 있었겠지만, 온천에서 핸드폰 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을 보니 없는게 차라리 낫다 싶었구요.

덕산 리솜스파캐슬 갔을 때는 왜 추웠을까 생각해보니 그 날은 간간히 부슬비가 왔었구요.
리솜스파캐슬은 물 밖으로 나와서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들이 좀 많았어요.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는 춥지 않은데 물 밖에서 오갈 때가 춥거든요.


비용은 많이 안들었어요.
2인 티켓 값 4만원.
밥 먹는데 3만원.

수건은 2천원 받는데 집에서 챙겨갔구요.
락커비는 안받더라구요.

그 외 필요한 준비물은... 적절한 복장과 모자.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챙겨도 좋겠으나 맨발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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