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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04 02:12:17
Name   집에가고파요
Subject   대학원 때로 돌아간다면 다신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저는 대학원을 나름대로 괜찮은 교수밑에서 괜찮은 논문을 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거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대학원으로 돌아가라 이야기하면 절대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나름대로 장학금은 받고 다니긴 했는데요.
학비내고 기숙사비 내고 20만원정도의 금액으로 생활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트의 저녁 9시이후에 50%세일의 식료품이 참 고맙긴 했습니다.
거기에 저녁먹고 8시부터 일하고 11시쯤 기숙사에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뭘 잠깐 하다보면 벌써 2-3시가 넘어가서 연구소 들어가기가 정말 싫었죠.
심지어 사수가 저녁먹고 나오라고 하는데 정말 나오기 싫어서 그냥 엎어져서 잔적도 있습니다.
월화수목금까지 저녁 11시에서 12시까지 일하고 토요일은 쉬고 다시 일요일에 출근해야 되었으니까요.
그때는 다 그러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보면 어떻게 버텼는지 참 궁금합니다.
연말에 동물실 닫는다고 그 스케줄 맞추지 못해서 48시간 실험한적도 있긴 합니다.
제가 있을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연구소에 있는 학생들 가르치다 보니 이게 정상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늦게 퇴근해서 지금까지 딴짓하느라 있긴 헌데요.
그때는 힘든걸 잊기 위해 피곤해도 새벽 2-3시까지 딴짓하고 4-5시간만 자고 출근하고 커피 마시는 삶만 계속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전 안돌아갈꺼고 밑에 그렇게 연구한다라고 한다면 도저히 못시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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