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1/02 17:18:51
Name   은머리
Subject   가사가 우울한 노래 네 개


후렴구 : 템포는 신나는데 가사는 네가티브. 그래서 묘한 만족감을 줘요.
Right before my eyes
I saw the whole world lose control [내 눈앞에서 온 세상이 무너져내렸다고...]
The whole world lost control
Before my eyes uh-huh
I fell through the floor
I couldn't take this anymore
I can't take this anymore
It breaks my mind uh-huh



노래 도입부에 나오는 가수의 엄마가 남긴 전화메세지는 아들에게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세지로 엄마는 그날 교통사고로 즉사....마약중독의 고통, 비관의 늪에서 살고 있는 아들을 염려하던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엄마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녀를 잃은 자신에 대한 비애를 담고 있는 노래.....란 건 누가 유툽댓글에 달아놓은 개뻥이고 전 온전히 믿고 가슴을 치며 이 곡을 들었던.....; 실제 엄마의 메세지는 맞는데 멀쩡히 살아계시고용... 가사 전체는 정말 음미할 만해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가사..

I have to block out thoughts of you so I don’t lose my head [(생전에 자신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던) 엄마는 생각만 해도 미쳐버릴 것 같았대요.]
They crawl in like a cockroach, leaving babies in my bed [엄마에 대한 생각이 바퀴벌레처럼 스멀스멀 올라와서 자길 아기같이 침대에 눕혀놓곤 기억의 테이프를 돌려주며 혼자임을 자각하게 만들었대요]
Dropping little reels of tape to remind me that I’m alone
Playing movies in my head that make a porno feel like home
There's a burning in my pride, a nervous bleeding in my brain [자존심은 불에 댄 듯 화상을 입었고 머릿 속에선 신경이 터져 피가 날 것만 같았대요]
An ounce of peace is all I want for you. Will you never call again? [내가 원하는 건 오직 평화야. 제발 전화 좀 하지 말아줄래요!]
And will you never say that you loved me just to put it in my face? [제발 사랑한단 말 내 얼굴에 뱉지 말아줄래?]
And will you never try to reach me?[제발 날 찾지 말아줄래요 엄마?]
It is I that wanted space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구요]

Hate me today [여기서부터 후회의 연속...]
Hate me tomorrow
Hate me for all the things I didn't do for you [엄마에게 해주지 않은 많은 일들을 생각하며 자신을 원망하는..]
Hate me in ways
Yeah, ways hard to swallow
Hate me so you can finally see what’s good for you

I'm sober now for three whole months, [정신이 온전한 지 3개월째예요 엄마]
It's one accomplishment that you helped me with [엄마가 절 도와 맺은 열매예요]
The one thing that always tore us apart [이렇게 되기까지 우린 늘상 분열했지만 제가 다시는 어기는 일이 없을 엄마의 업적이요.]
Is the one thing I won't touch again
In a sick way I want to thank you [가증스런 나이게도 엄마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For holding my head up late at night [한밤 중에 (쓰러진) 내 머리를 끌어안은 엄마께요]
While I was busy waging wars on myself, [나 혼자 전쟁을 치르고 있는 동안 그 싸움을 그만하게 해주신 것도요]
You were trying to stop the fight
You never doubted my warped opinions [엄만 내가 아무리 미친 생각을 해도 언제나 절 믿었어요]
On things like suicidal hate [자살을 꿈꾸던 때도 엄만 나 스스로 좋게 고무되도록 도와주셨죠,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지만]
You made me compliment myself
When it was way too hard to take
So I'll drive so fucking far away [이제 시발 나란 놈은 생각나지도 않을 곳으로 달아날게요. 나같은 놈따위 엄마가 신경쓰지 않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게요.]
That I never cross your mind
And do whatever it takes in your heart
To leave me behind

후렴구에서 또 땅을 치고 후회.

And with a sad heart, I say bye to you and wave [슬퍼선 거리의 그림자들을 걷어차며 난 엄마께 작별을 고해요]
Kicking shadows on the street
For every mistake that I had made [제가 저지른 실수들을 하나씩 걷어차면서요]
And like a baby boy, [어린애 같이]
I never was a man [전 한 번도 남자인 적이 없어요]
Until I saw your blue eyes crying,[엄마의 파란눈이 우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요]
And I held your face in my hand [난 엄마의 얼굴을 손으로 감쌌죠]
And then I fell down yelling, [그리곤 바닥에 쓰러지며 '모두 없던 일로 해요''라고 절규했어요]
"make it go away!"
Just make a smile come back [웃으며 돌아와요. 전에 그랬던 것처럼 환하게요]
And shine just like it used to be
And then she whispered, [근데 그 때 엄마는 속삭이듯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너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어']
"How can you do this to me?"

후회후회



이건 자기 인생은 찬란했고 너는 아름다워 아름다워 이러면서 막상 뮤비에서는 자살을 해서 너무 충격적이었던 노래 헐.
마지막에 그러거든요. I will never be with you. 옛 여친을 지하철에서 봤는데 자기에게 웃어주던 그녀는 다른 남자랑 같이 있었다고. 그치만 괜찮대요. 계획이 있다나요.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



But don't you worry
Makes no difference
From the start
Your options were all dead ends [살 길은 없다는 말인 것 같아요]
When there's no way out [출구는 없다고 하는데 우울함..]
I'll let you build your home with me till the clocks [이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네가 집을 짓도록 해줄게라는 건데 아마 친구나 가족이 불치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해요]
run down
When your looks run out
Call me and I will come and fix you get your feet on
the ground
When there's no way out
Call me and I will come and bury you all safe and sound[길이 보이지 않으면 날 불러 그럼 내가 널 안전하고 편하게 묻어줄게..란 건데 죽으면 묻어준다는 말일까요]



1
  • 영어는 모르지만 감성이 느껴져서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56 게임나름 역사를 바꿨던 사건들 #2 - 파이널판타지의 등장 13 Leeka 16/12/28 4538 1
4468 문화/예술잡담 31 팟저 16/12/29 8610 1
4475 의료/건강비 의료인의 주관적인 웰빙 생활패턴 14 Credit 16/12/29 5672 1
4476 게임[스타1] 마지막 밀리맵 제작기(1) 5 유자 16/12/30 8360 1
4490 기타수학 잘함 = 공간 감각 좋음? 10 OPTIK 16/12/31 4315 1
4505 역사늦깎이 사이버대학생의 마지막 시험. 그리고 1년 후. 6 Credit 17/01/01 5603 1
7384 스포츠18040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에릭 테임즈 시즌 3호 솔로 홈런) 2 김치찌개 18/04/14 4428 1
4515 문화/예술사진 그리고 우연 3 Liebe 17/01/02 4919 1
4516 음악가사가 우울한 노래 네 개 1 은머리 17/01/02 4900 1
4517 기타. 17 삼공파일 17/01/02 5557 1
9168 게임[LOL] 5월 13일 월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19/05/08 4689 1
9169 게임[LOL] 5월 14일 화요일 오늘의 일정 10 발그레 아이네꼬 19/05/08 4890 1
4552 일상/생각. 7 DoubleYellowDot 17/01/06 4545 1
4553 음악곽진언, 그 쓸쓸함에 대하여 9 진준 17/01/06 4229 1
5513 스포츠170424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1타점 적시타) 2 김치찌개 17/04/25 3358 1
4561 꿀팁/강좌연말정산 설명 영상 1 Toby 17/01/07 5218 1
4562 문화/예술[불판] 홍차넷 신년회 정모 138 Toby 17/01/07 8309 1
4563 기타On Diversity in the English Curriculum 12 O Happy Dagger 17/01/07 4772 1
4591 의료/건강[레딧 번역] 생활속의 운동 Fitness 팁 - So what are some day-to-day fitness 'rules' you live your life by? 25 Rosinante 17/01/10 6876 1
4592 스포츠[해축] 2016 피파 어워드 수상 결과 5 익금산입 17/01/10 4659 1
4597 의료/건강분노 - 화를 다스리는 법 15 Liebe 17/01/11 7408 1
7393 게임[LOL] 역대 라이엇 국제대회 우승/준우승 팀 2 Leeka 18/04/17 3816 1
7387 게임특이점 파밍 끝 - 소감 16 호타루 18/04/15 5552 1
7388 스포츠[MLB] 2018시즌 테임즈 근황.STAT 9 키스도사 18/04/15 5861 1
8853 방송/연예 [인터뷰] 김서형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24 몽유도원 19/02/10 815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