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7 23:48:48
Name   swear
Subject   고등학교 시절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
90년대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제가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의
노래들을 소개할까..합니다.

비주얼락의 정의는 위키를 찾아보니

일본의 대중음악계, 특히 록 밴드에 존재하는 경향, 양식 중 하나이다. 비주얼계적인 특징을 가진 밴드들이 활동하는 씬을 지칭하기도 한다.

축약하여 V계라고 부르거나, 한국에서는 흔히 비주얼 록이라고 부른다.

특정의 사운드를 칭하는 말이 아닌, 시부야계와 같이 청자의 감각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부분이 큰 대중음악의 갈래이다. 보통 화장,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비롯한 현란한 차림새를 가장 큰 특징으로 보지만, 이것이 반드시 비주얼계의 필수요소라고는 할 수 없다.

라고 되어 있네요.

당시 제 기억으로는 EVE도 방송에서 비주얼락 밴드라고 했었던 거 같은데..지금도 비주얼락이 정확히 어떤 장르인지는 잘은 모르겠네요...


정의는 이쯤이면 됐고..
많은 가수 중에 왜 EVE를 좋아하게 됐냐? 하면 그냥 노래가 좋아서였던 거 같습니다.

뭔가 중, 고등학교 시절의 찌질한 감성에 잘 맞는 G.고릴라가 작사/작곡한 곡들의 그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였을까요?
다른 가수들은 그리 좋아해 본 적 없는데 EVE란 밴드에게 굉장히 빠졌었던 거 같습니다.

나름 앨범도 다 모으고, 콘서트도 몇 번이나 갔으니 말이죠..
하지만...생각 외로 아쉬운 라이브 실력에 살짝 실망...
보컬인 김세헌이 이미 성대결절이 온 이후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라이브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럼 이제 잡설은 그만하고 제가 좋아했던 EVE의 노래들을 소개해보고자 하는데..
조금 많습니다.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우선 EVE의 노래들이지만 뭔가 빼놓을 수 없는 Girl의 아스피린..
사실 이 곡은 저도 김세헌이 EVE로 활동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알았습니다.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했더니..설마 그 사람이 맞을 줄이야...




그럼 girl의 노래는 이쯤이면 됐고..다시 EVE로 돌아가서..1집 타이틀곡이던 너 그럴때면..
1집은 사실 이 곡 외에 그렇게 확 꽂혔던 노래는 없어서...타이틀곡만 올립니다.




다음으로 2집에서 좋아했던 노래들...
차례대로 타이틀곡 Come on, 서브 타이틀곡 EVE(don't say goodbye), 소녀, monologue(고릴라단독) 입니다.
2집은 사실 거의 전 곡을 다 좋아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다 넣는 건 좀 그래서..









다음은 EVE의 앨범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히트했던 앨범 2개 중 하나인 3집입니다.
차례대로 타이틀곡 아가페, 서브 타이틀곡 LOVER(아마 이 노래가 대중적으로는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pray 입니다.







3집과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히트했던 앨범 중 하나인 4집입니다.
타이틀곡 i'll be there이 공중파 1위 후보로까지 올라갔는데 아마 1위는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차례대로 타이틀곡 i'll be there, swear(네..제 닉네임의 어원...이 노래를 아주 좋아라 해서..), wedding cake, angel입니다.
4집도 2집과 마찬가지로 전 곡을 엄청나게 들어서 가사 하나하나 다 외울 정도로 좋아했지만..그럼 소개할 노래가 너무 많아질 거 같아서..이 정도로..









5집입니다...G.고릴라가 EVE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멘붕한 상태에서 나온..
약간 발라드 소품집? 같았던 느낌의 앨범입니다.
무언가 G.고릴라의 느낌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웠던 앨범인데 그래도 노래는
전체적으로 다 괜찮게 듣긴 했습니다.
차례대로 타이틀곡 시간에 기대어, 그녀는 없다, 끝내 하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6집부터는 점점 조금씩 대중에게 멀어져 가던 기억이 있네요..
대중적 인기가 거의 사그라들기 시작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틀곡 ghost school이 너무 대중적이지 못해서...저는 개인적으로 one이 타이틀곡이 되길 바랬는데 말이죠..
차례대로 one, today, darling입니다.







7집과 8집은 묶어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뭔가 대중성도 그랬고..저에게도 점점 아쉬워져 가던 앨범이기에..
차례대로 7집 rainy, 자유로의 여행, 8집 너 하나 없는데로 마치겠습니다.
8집에 my everything은 꼭 넣고 싶었는데 유투브에 없군요..ㅜㅜ








김세헌씨는 결혼도 하시고..더 히스테릭스란 밴드로 활동 중이시던데..저랑 취향이 안 맞아서..최근 곡은 거의 안 들어봤네요..
G. 고릴라는 로엔과 계약이 끝나고 나와서 줄리엣 보컬 출신 김주일과 결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활동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더 흘러서라도 두 분이서 꼭 다시 합쳐서 싱글 정도라도 내주셨으면 하는데..왠지 불가능할 거 같네요...

이상 쓰잘데기 없는 긴 잡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흐흐..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4 꿀팁/강좌쇠똥구리곤충의 GPS, 밀키웨이 13 눈부심 15/08/26 6837 0
    3621 방송/연예내가 무인시대를 좋아했던 이유 7 피아니시모 16/08/31 6835 3
    1709 기타오늘 커뮤니티 베스트 & 실시간 검색어 요약 정리(12/4) 5 또로 15/12/05 6834 8
    1589 창작[조각글 4주차] 집사와 미치광이 13 눈부심 15/11/18 6834 3
    1044 IT/컴퓨터단통법 이후 프리미엄폰 판매량 변화 6 Leeka 15/09/20 6834 0
    11886 일상/생각인적자원(HR)은 비인격적인 표현인가? 34 정중아 21/07/15 6833 3
    6180 스포츠코너 맥그리거 - 플로이드 메이웨더전 주저리주저리 18 레지엔 17/08/27 6832 8
    11570 정치군복무와 국방의 의무의 관계 (feat. 박주민) 22 이그나티우스 21/04/10 6831 19
    10815 의료/건강벤쿠버 - 정신건강서비스 4 풀잎 20/07/25 6831 32
    8030 여행오키나와 숙소 몇개 알려드립니다 +_+ 15 얼그레이 18/08/10 6831 13
    10181 일상/생각라스베가스 월마트에서 건진 대박템 12 집에가고파요 20/01/14 6830 1
    10178 일상/생각습관 만들기 - 2달째 후기 40 카야 20/01/14 6830 35
    802 음악90년대 후반, 그리고 00년대 초반. 좋아하던 한국 대중가요. 5 Bergy10 15/08/16 6830 0
    1652 정치들여다보자 - ISIS (3) 8 눈부심 15/11/29 6829 2
    10036 기타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김치냉장고 내일까지 무상점검 신청하세요 2 다군 19/11/28 6828 1
    7372 여행아시아나 인천 - 프랑크푸르트 A380 퍼스트 탑승기 18 졸려졸려 18/04/12 6828 4
    1676 음악겨울에 즐겨 듣는 음악 list5 16 darwin4078 15/12/01 6826 0
    10994 창작애기 홍차신입 17 업무일지 20/09/25 6825 33
    8620 철학/종교인생은 아름다워 22 기아트윈스 18/12/08 6822 41
    3957 음악배우 김민종보다 가수 김민종으로 더 기억되는 사람 4 swear 16/10/19 6822 0
    3314 영화부산행 (2016) _ 한국형 좀비닦이 영화 1 리니시아 16/07/21 6821 1
    1791 기타망년회 벙개를 하려고 합니다 57 Toby 15/12/16 6821 3
    1717 영화UNCANNY VALLEY (2015) 3 April_fool 15/12/06 6821 0
    3939 음악고등학교 시절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 6 swear 16/10/17 6820 1
    12464 기타[홍터뷰] 다람쥐 ep.1 - 영화광 다람쥐 36 토비 22/01/25 6818 6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