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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1/20 13:45:16
Name   맑은하늘
Subject   파브르 곤충기


큰아이(중학교 1학년)가 파브르 곤충기(총 10권)를 읽고 있는데, 덩달아서 작은아이(6살)도 보고 있습니다.
작은아이는 자기가 읽은 데까지 책갈피를 끼워가면서 보고 있습니다.

작은아이가 아내에게 하는 말입니다.
“엄마아, 나는 벌써 3권을 보고 있는데, 형아는 아직도 1권을 보고 있어”

자기가 형보다 더 빨리 읽고 있다고 자랑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칭찬을 받고 싶은 거지요!

아내가 웃으면서 작은아이에게 말합니다.
“그림만 보지 말고 글씨도 읽어야지”

작은아이가 말꼬리를 올리며 아내에게 말합니다.
“글씨도 읽고 있어”

여기서 작은아이가 읽고 있다고 말하는 글씨는 본문의 글이 아니고,
그림의 옆이나 아래에 있는 설명 글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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