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11/26 22:58:16
Name   코리몬테아스
File #1   진짜웃음을멈출수없을정도.png (253.4 KB), Download : 5
File #2   진짜졸라웃김.png (255.9 KB), Download : 5
Link #1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11-25/witkoff-discusses-ukraine-plans-with-key-putin-aide-transcript
Subject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1.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전직 부동산 변호사)스캔들 

 스티브 위트코프가 러시아 외교관(유리 우샤코브, 전 주미 러시아 대사, 러시아의 수석 외교관)에게 트럼프를 '설득'하는 법을 가르쳐서 러시아가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플랜을 통과시키려 했음이 오늘 폭로당했습니다.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당사자들이 흘렸을 리는 없고 해당 통화가 도청당했었나 봅니다.

 이미 미국에서 우크라에게 제안한 평화협상안이 러시아꺼라는 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드러날 줄은 몰랐네요. 



2. 위트코프의 계획.  (첫번째짤) 

위트코프가 먼저 러시아에게 받은 20개조 우크라 평화협상 계획을 트럼프에게 [자기 아이디어인 것 처럼]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언제나 평화를 원했다면서요.

 그리고 러시아 외교관에게 트럼프를 만나면 먼저 트럼프의 업적을 칭찬해주고,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고, 평화의 사나이라고 치켜세워주라고 어떻게 똥꼬를 빨아야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줌.

그렇게 러시아와 트럼프가 만나서 러시아가 트럼프측에게 20개조 평화협상안을 건내주면 [어머나 이럴수가 미국에서 제안한 계획과 러시아가 제안한 계획이 똑같잖아?] 하며 두 나라가 평화를 원하는 마음이 칼라로 연결되어 있음에 감동하고 평화협상이 스무스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계획. 

 음모의 수준이 너무 저질이고 말도 안됨. 그런데 트럼프가 이거에 홀라당 넘어갔음. 미국 대통령의 수하가 러시아와 결탁해서 노는 건 뭐 대통령 본인부터가 푸틴 딸랑이니까 그렇다 치는데, 넘어가는 계략의 수준이 낮아도 너무 낮잖아. 이게 사람이 걸려들 수 있는 덫이냐고. 



 3. 러시아 관료들의 불안. (두번째짤) 

 위트코프와 유리(러시아 외교관)의 대화 뿐만 아니라 러시아 외교관(유리)과 다른 러시아 관료 드미트리(러시아 경제 보좌관,러시아 국부펀드 CEO) 사이의 대화도 도청당해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나눈 대화의 내용도 그냥 코미디 그 자체임. 이런 인간들의 멍청한 정치놀음이 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사실 떄문에 맘놓고 웃을 수도 없음. 근데도 너무 웃김. 

러시아 사람들의 대화를 요약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드미트리: 유리야 어케됨? 
유리: 보낼껀 다 보냈고, 내일 알게 되겠지. 이왕 짜고치는(passing on) 김에 최대로 뽕뽑아(maximum) 먹어야겠지? 어케생각해?
드미트리: 아냐, 이건 비공식적으로 보내는거고 나머지는 쟤들이 [우리 제안을 자기들 제안인거 마냥 진행하게 두면 돼], 그 과정에서 내용이 좀 바뀌겠지만 우리가 보낸 제안이랑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  
유리: 그게 걱정이야. (그렇게 지들이 바꿔놓고) 이게 러시아와 합의된 내용이라고 우겨버리면 어쩌냐? 
드미트리: 아 그 때는 네가 말한 단어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협상할꺼야. 
유리: 그래 걔들이 나중에 뭔갈 바꿀수도 있지. 그런 위험이 없는 일이 어디있겠어?
드미트리: 맞아. 그리고 협상이 끝난 후에도 위트코프랑 얘기할 수도 있는거고. 모든 일을 깔끔하게 끝내자구. 


러시아 관료들은 위트코프와 다른 백악관 관게자들이 사전에 합의된 러시아 평화협상안 내용을 바꿔서 보여주고는 협상장에서 뭐 이미 합의된 내용이라고 우기거나 하는 걸 걱정했던 모양. 

그러나, 그런 식의 '정치'와 '게임'을 하는 건 러시아 사람들 뿐이고, 기사들에 보도된 걸 보면 위트코프는 러시아가 보내준 협상은을 아예 바꾸지 않았거나, 조금만 손대고 트럼프에게 보여준듯.



4. 도청. 

이런 게 다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이 좀 무서움. 사실 위트코프와 러시아 관료사이의 통화가 도청된건 별로 놀랍지 않거든요 왜냐면 트럼프 행정부 인간들은 그냥 하나같이 자격미달의 충성주의자들이라 보안프로토콜같은거 개같이 무시했을 것이 뻔하기 때문.

근데 이번에 러시아 관료들 사이에서의 대화까지 녹취록이 공개되었거든요. 어느 나라의 정보부에서 이게 흘러들어간건지 모르겠는데 '서방'이 이런 무대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자산에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

당연히 미국 민주당측에서는 백악관 관료가 '반역행위'를 했다고 지적하고 있고, 공화당은 아직 반격도 못하는 중.


...............................................





8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22 일상/생각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1 퍼그 25/12/24 1228 16
    15798 일상/생각누군가의 은중 uni 25/10/22 1232 6
    15501 게임[LOL] 6월 7일 토요일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5/06/06 1233 0
    15529 음악[팝송] 크리스토퍼 새 앨범 "Fools Gold" 김치찌개 25/06/18 1236 1
    15706 스포츠[MLB] 김하성 애틀랜타행 김치찌개 25/09/03 1241 0
    15728 일상/생각ㅋㅋㅋ 이놈의 모기때문에 3 큐리스 25/09/19 1243 6
    15746 일상/생각나의 희망이와 나의 (두)려움이 대화 시키기 골든햄스 25/09/26 1248 2
    15545 음악[팝송] 다미아노 다비드 새 앨범 "FUNNY little FEARS" 김치찌개 25/06/24 1248 1
    15944 오프모임1월 9일 저녁 모임 30 분투 26/01/01 1248 4
    15764 스포츠도쿄6대학야구리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7 길을 잃다.. 25/10/07 1253 7
    15666 스포츠[MLB] 마에다 켄타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 김치찌개 25/08/13 1256 0
    15610 철학/종교복음서 소개-(1) 마가복음 part 3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3 스톤위키 25/07/13 1262 5
    15731 일상/생각반짝반짝 빛나는. 골든햄스 25/09/20 1266 2
    15815 일상/생각3번째의 휴직 기간을 시작하며 2 kaestro 25/10/30 1266 6
    15607 철학/종교복음서 소개-(1) 마가복음 part 2 권능의 왕 예수 2 스톤위키 25/07/12 1270 7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1278 8
    15814 오프모임11.1일 같이 뛰실분 구합니다. 14 kaestro 25/10/30 1279 7
    15821 방송/연예2025 걸그룹 5/6 8 헬리제의우울 25/11/02 1279 21
    15966 역사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사형 구형 논고문 13 과학상자 26/01/14 1279 4
    15554 게임[LOL] 6월 28일 토요일의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25/06/26 1281 0
    15502 게임[LOL] 6월 8일 일요일의 일정 9 발그레 아이네꼬 25/06/07 1285 0
    15589 게임[LOL] 7월 10일 목요일의 일정 9 발그레 아이네꼬 25/07/09 1292 0
    15582 게임[LOL] 7월 6일 일요일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25/07/05 1294 0
    15807 기타반야심경과 금강경의 지혜로 입시 스트레스를 헤쳐나가는 부모를 위한 안내서 2 단비아빠 25/10/28 1294 4
    15928 경제빚투폴리오 청산 25 기아트윈스 25/12/26 1304 1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