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를 놓쳤어도 12년 라디오헤드는 본게 락페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아직도 생각중입니다
콘서트만 봤을 때 점수로 1등은 슈퍼콘서트 콜플이었지만... 라디오헤드가 그때 아니면 언제 올지도 모른다 생각했고 역시나 전혀 올 마음이 없어보여서 이만큼 잘한 일도 없지 않았을까 해요
1일권 값에도 벌벌떠는 대학생이었는데... 그날 lotus flower같은 곡에 흐물흐물 하다가 karma police때 아재들 갑자기 떼창나오던 장면도 기억나네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록 밴드는 제 눈에야 최고의 록 스타지만 일반적인 록 스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군요ㅋㅋㅋ 아래 영상은 2009년 지산에서의 첫 곡이었는데, 이거 끝나고 어눌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하다가 '일본말 해도 돼요?'라고 묻고 일본어로 넘어갔었죠(...)
https://youtu.be/f0vWEt21Qj4
본문의 결에 좀 더 맞는 쪽은 역시 오아시스...라기보다 노엘 갤러거네요. 아래 영상은 올림픽홀에서 했던 2019년 5월 내한공연. 공연 당시에는 눈앞에 둥둥 떠다니는 액정들이 짜증났으나 끝나고 보니 직캠들이 이토록 은혜로울 수 없더군요ㅋㅋㅋ
https://youtu.be/LfMJo8rYi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