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1/25 00:18:29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사랑의 그림자
안녕하세요?
사랑이 잘되는 것에 관한 노래가 많을지 잘 안되고 헤어지는 것에 관한 노래가 많을지 고민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세어 볼 방법은 없었지만, 떠오르는 노래들은 역시 잘 안되는 쪽에 관한 노래가 많았는데요,
가사를 만들어 보아도 역시 망한 사랑이 압도적으로 만들기가 쉽습니다(그런 경험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ㅠ)

그리고... 후렴부의 훅이 있는 곡을 추구해 왔지만 거의 매번 훅이 없거나 갸냘팠는데, 이번곡은 드디어 강력한 훅이 있습니다.
믿어봐 주십시오 ㅋ

https://soundcloud.com/bananaco/shadow-of-love

1.
아무 말 하지 마세요
차게 식어버린 눈빛이
당신의 고운 입술론
차마 하지 못할 말들을
참 서슴없이 내뱉네
혀를 거치지 않은, 다듬어지지 않은 맘은
널 바라보는 두 눈에
깊은 상처를 남겨

어차피 사랑이란 건
가져 본 적도 없는 환상일뿐
우리가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그림자일뿐

2.
우리는 손을 흔드네
그냥 가기가 멋적어서
언젠간 만날 것처럼
마지막 인사조차 없이
참 가볍게 돌아섰네
처음이자 마지막인 솔직해질 기회를
우린 그렇게 잃었네
착각과 거짓 속에

어차피 사랑이란 건
가져 본 적도 없는 환상일뿐
우리가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그림자일뿐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408 꿀팁/강좌윈도우10에 있는 클립보드 사용 기능 2 소원의항구 21/02/10 4812 4
    11400 일상/생각계속 새로운 물로 갈아주어야 해요. 9 Mariage Frères(바이오센서) 21/02/07 5015 4
    11375 음악사랑의 그림자 3 바나나코우 21/01/25 5516 4
    11560 정치[똥글 주의] 재보궐 선거 후기 42 피아니시모 21/04/08 6617 4
    11335 오프모임[ZOOM/모집완]호평일색! 목요일 줌 어때요? 71 나단 21/01/12 5450 4
    11323 사회현대사회는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가 76 ar15Lover 21/01/06 10195 4
    11304 스포츠3등 3등 3등 2 횡빈 21/01/01 6587 4
    11300 오프모임[ZOOM/모집완]새해 첫 벙 어때요? 56 나단 20/12/31 5274 4
    12073 도서/문학<인간의 종말-여섯번째 대멸종과 인류세의 위기> 리뷰 3 mchvp 21/09/13 5479 4
    11238 경제'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2 - 하나 12 다군 20/12/16 5437 4
    11225 문화/예술강운구 '마을 삼부작' 중 goldfish 20/12/14 5289 4
    11205 게임지표로 보는 Worlds와 세계 챔피언들 2 OshiN 20/12/09 6153 4
    12234 IT/컴퓨터애플TV 정발 질러놓고 쓰는 짧은 소개 10 Leeka 21/11/02 5690 4
    11181 사회코로나시대, 아이폰으로 방문시 입장 QR코드 손쉽게 불러오기 8 Leeka 20/11/29 5854 4
    11180 일상/생각장애인의 결혼생활에 대한 짧은 생각들 10 오구 20/11/28 6335 4
    11179 의료/건강심리 부검, 자살사망자의 발자취를 따라간 5년간의 기록 4 다군 20/11/28 5941 4
    11178 정치저는 보이는것보다 조국이 더 폄하받고 윤석열이 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69 토끼모자를쓴펭귄 20/11/28 6876 4
    11176 창작괴물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4) 1 메아리 20/11/26 4976 4
    11170 게임지표로 보는 LEC의 지배자들 4 OshiN 20/11/25 6030 4
    11153 철학/종교천륜에 도전하는 과학,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철학 28 sisyphus 20/11/19 7016 4
    11130 오프모임15일 일요일 18시 광주광역시 진식당 15 Schweigen 20/11/13 6166 4
    11093 경제사회초년생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정석루트 3종 16 Leeka 20/10/27 5515 4
    11078 오프모임[펑]부산 여행온김에 벙개를... 8 간로 20/10/20 4957 4
    11035 음악에디 밴 헤일런의 사망소식과 그의 음악들 2 김치찌개 20/10/09 7000 4
    11143 일상/생각현대사회에서 소비를 통해 만족감을 얻기 힘든 이유. 20 ar15Lover 20/11/18 6568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