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는 전을 부칠겁니다! 연휴 시작이 제 생일이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새우로 새우전이랑 새우산적을 부치기로 했씁니다.
제가 친가 외가 양쪽에서 맞이이고 동생과 나이터울이 조금 있어서 예전부터 저만 어른들이 전 부치는 파티에 끼워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전을 기깔나게 부칩니다. 음 사실 기깔나지는 않고 체력으로 관절에 무리가 올법한 자세를 오래 버텨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네 그렇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저 정말 취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위스키는 아부지가 주신 발렌타인 21년산을 마셨고 안주는 사회학영문강독의 동영상 강의였습니다.. 예..
야밤이라 다른 안주 찾기도 부담스러웠고, 강의는 들어야하는데 그 와중에 젓가락질 하기도 좀 그래서....
교수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왼손으로는 술마시고 오른손으로는 필기를 했네요..
앗 운영진 선생님..!
원할 때 원하는만큼의 수다+평균적으로 따숩고 비교적 덜 공격적인 분위기+새로운 주제의 대화 공급+목적없는 지식쌓기에 유용한 구조가 좋습니당
고민 털어놓기도 좋고 수다 떨기에도 좋고 다른 분들이 해주시는 얘기 보는 것도 좋아요
딱 적당한 정도의 익명성과 식별성이 제공되는 곳은 온/오프라인 통틀어서 흔치 않기때문에 여기에 눌러앉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