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많이 드셨습니다. 80중반을 넘어가고 계시죠.
처음에 수면대장내시경 하실 때 다음날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셔서 병원에 갔는데 입원해서 치료받으시다가 치료 부작용으로 중단되었는데요, 그 뒤로 보청기도 쓰시고 했지만 점차 청력이 약해지면서 들리던 귀까지 이제 거의 안 들리십니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먼저 돌아가신 분들도 마지막에 청력을 거의 잃으셨거든요)

어제 뵐 때 양쪽 귀 거의 모두 청력을 상실하신 것 같더군요.
귀가 안 들리는 것 때문에 너무 많이 의기소침해지셨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인공와우라는 방법이 있던데, 자세한 것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일단 권유를 해 볼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연세에 건강하신 체질도 아닌데 수술과 재활과정을 버티실 수 있을지..
공연히 권유했다가 기대만 드리고 실망시켜드리는 것은 아닐지..

한쪽귀라도 좀 들리시면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지실 것 같은데요.
혹시 수술이 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쳐서 더 쇠약해지신다면 그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