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는 것은 아니고 규제를 하는 것인데.... 솔직히 이런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은 듭니다.

홍차넷은 좀 연령대가 높은 편이어서 오프모임에 대한 비참여자들의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만,

보통 이런 오프모임을 자주하면 회원간의 분란이 잘 생깁니다.

모임에서 비용부담때문에 회원간의 비방도 흔하고, 심지어 참여하지 못한 회원의 나는 돈이 없어서 참석 못하는데 돈있는 너희들은 잘 노는구나... 같은 비아냥까지도 발생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정분도 생기고 하는데,
정분이 생기고 모두 결혼하거나 아니면 깔금하게 헤어지거나 하면 좋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서 개인간의 불화를 커뮤니티에 털어놓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심지어는 유부남이 미혼여성에게 미혼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서로의 약점을 잡고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오프모임에서 친해진 사람끼리 공개된 게시판에서 작전을 펼치는 일도 있구요.

사실 오프모임과 상관없이 이런 일은 발생합니다.

어떤 커퓨니티의 P모 회원은 여성이라고 생각되는 회원에게 무차별적으로 쪽지를 보내어서, 한 포인트당 쪽지하나라는 쪽지 유료화(?)라는 위업을 해낸 회원도 있었습니다.

또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목적을 가지고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작전을 펼치면 오프모임과 상관없이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오프모임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은 오프모임으로 인한 불상사가
커뮤니티 관리자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면피용이기는 합니다만,
커뮤니티의 관리에 있어서 관리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 것 이기도 합니다.

사이트 관련 질문은 건의게시판에 올리면 운영진이 못보고 넘어가는 일 없이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봤으니까 답변을 드립니다.
공지에 댓글로 질문을 남기셨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일단 오프모임을 막지 않습니다.
단지 오프모임 관련 글이 너무 많은 것을 통합하는 규정을 신설했을 뿐입니다.

올려놓은 공지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배경' 부분이 그러한 규정을 신설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적어놓았듯이 오프모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회원들의 의견들이 다수 운영진에게 접수가 되었구요.
오프모임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 발생하는 위화감이 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운영기조를 가지는 게 좋을지 오랫동안 논의해왔습니다.
운영진 내부에서 정리한 안을 가지고 자문단과 논의 하였고, 논의 결과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하는 안을 고른 것입니다.

오프모임에 대한 생각들은 회원마다 다릅니다.
'오프 모임은 커뮤니티 존속에 위협적이다'라는 암묵적 전제는 없습니다.
말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많은 의미를 담기 때문에 표현과 단어를 잘 골라야 합니다.
'오프모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화감이 있다' 정도가 적절하겠네요.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규정의 신설도 양면성이 있습니다.
누군가 불편함을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면 누군가의 불편함은 해소될 수 있겠지요.

실절적으로는 오프모임이 축소되는 효과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모임 공지를 티타임 게시판에 올리라는 것이 과한 요구사항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정말 모르셔서 물어보시는건지, 따지려고 물어보시는건지 헷갈리는데요.
모르신다면 아래 문서가 참고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친목질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의 웹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간의 친목이 강화되면 사이트가 망한다 라는 Myth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 문서에 이야기 하는 내용의 전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의견도 배제하지 않고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견 중 하나임을 인정하는 것이 운영진의 입장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