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 Date | 25/11/17 15:30:14 |
| Name | [익명] |
| Subject | 연락이 끊긴 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봉안당에 한 번 찾아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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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개인사가 포함되어 있어 익명으로 질문드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십수년전 어머니와 이혼하신 아버지와 아주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따로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저역시 마음속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많이 남아있었구요.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상속이나 이런건 연락받고 다 해결해서 문제는 없고, 장례절차는 무연고처리로 시에서 진행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후에 저한테 행정처리결과 등기가 날아왔고 아버지의 유골이 어디에 봉안되어 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딱히 가봐야 아무 의미 없는걸 알고는 있는데 한켠에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 할거같은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다녀오면 마음 한켠에 응어리가 좀 풀리는게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역시 가족과의 관계, 상황 등에 따라 다 다르시겠지만 이런 경우 한 번 찾아가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여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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