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발이) 건강한 분들은 보통 괜찮습니다만, 이미 족저근막에 문제가 있거나, 평발, 요족 등으로 발 건강 위험도가 높거나, 아킬레스 단축이 있다거나, 근육이 뻣뻣한 경우는 아무래도 밑창이 얇고 강성이 없는 신발은 쿠션도 약하고, 잘 접혀서 족저근막에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 잠깐씩 신는 것은 괜찮지만 많이 걷거나 뛰거나 한다면 특히 안 좋겠죠. 러닝화 같은 쿠션이 기본적으로 있고, 부드러운 편(?)인 신발도 신발이 제 성능을 발휘할 때는 휙휙 접히지는 않는 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노후화하면 휙휙 접힙니다. 그러면 발 보호 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죠.

반대로 맨발로 걷고 뛰거나, 맨발에 가까운 신발들은 또 발 보호력이 뛰어난 신발들 대비 안 쓰던 근육(발 내재근 등)을 쓰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앞서 언급한 발 건강이 안 좋은 분들이 쓰기는 또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수한 경우에만 짧게 쓴다든지 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