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만난 사이고요.
안면은 연초에 터서 연초에 밥 한번 먹었는데, 사실 친해지는건 이제 막 친해지는 사이입니다.

모임이 운영이 잘 안되는걸 계속 보면서 답답해서 서로 고민을 주고받다가
(둘 다 리더들? 같은 사람들은 아니고 그냥 일반 멤버입니다)

일적인 부분에서 통하는게 꽤 많아서 사적인 이야기들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가
요 며칠새는 아예 하루에 몇시간씩 카톡을 주고 받는 중입니다...ㅋㅋ 모임 얘기 없이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근데 대화를 하다보니 비슷한 점이 많다, 똑같은 점이 많다....를 넘어섰습니다.
정말정말 사소한 부분(ex: 카톡 이모티콘 쓰는 종류들...)부터 사고방식이나 심리나 뭐나 죄다 똑같은 도플갱어입니다.
심지어 과거사도 비슷한 면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연락을 어느정도 많이 한다거나, 잘 통하는거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제가 완전 찐친여사친 거의 없는 타입이고, 대부분 그냥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 정도입니다.
이렇게까지 연락을 주고받는건 항상 썸 or 연인으로 발전 둘 중 하나였습니다.
제 입장에서,ㄴ 여자로 안보이는데 이렇게 연락 많이 하고 친한건 인생에 딱 한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제가 특이한 걸 수도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여사친이 워낙 없는 타입이라서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