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연애 카테고리인데, 가장 답변하기 어렵다는 재회상담이군요!

괜찮은 사람이라 감정없이도 잘 지내고 싶은 전 연인에게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라는 질문이신데, 정말로 쉽게 답변 드릴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글쓴분의 진심이 어떤건지 글만 읽은 사람으로써는 알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그 진심이 어떤 것인지 캐물으려고 하면 글쓴분께서는 손사래를 치거나 심하면 화가 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답변을 간단히 적기에 곤란합니다. 짧게 적으신 글 안에도 진실인지 아니면 자신의 감정에 대한 부드러운 변명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곳곳에 있어요. 이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글쓴분께서 어떤 마음인지 확인하고 답변드려야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테죠. 하지만 모두, 파고 들어가면 캐묻는 사람에게 화가 나는 포인트들입니다.

그냥 구구절절됐고, 그냥 상대가 왜 그런지 궁금하시다면 바로 답변해드릴 수 있긴 합니다. 다시 얼굴을 봤던 전여친에게 갑자기 읽씹 1주를 당했는데, 아무런 감정 소용돌이도 없이 있기는 힘들었을겁니다. 그 결과가 냉담이 된 것 뿐이죠. 글쓴분도 같은 일을 당하면 비슷한 마음이 드실 거예요. 왜 그렇게 되냐, 별감정 없이 궁금해서 그냥 얼굴 본 거 아니냐라고 되물으신다면... 그 날 만났던 두 분 중, 적어도 한 분 이상 둘 이하는 솔직하지 못한 말을 하고 있었다고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