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 한 가지 건의드립니다. 공지에 클릭된 추천을 그대로 두어도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현재 공지에는 자문단의 논의 결과와 토비님의 사과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추천들은 이 두 내용 모두에 대한 동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일반 회원으로서 보기에는 사실상 중요한 논점인 회원 제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로 비칩니다.
이는 추천만 있고 비추 버튼이 없는 상황에서 결국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제재 회원, 자문단 내 소수의견,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회원들)에게 불공평한 익명의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고, 또 신규 회원들에게는 공식 절차상 필요한 것 이상의 갈등을 환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모 님께 보였던 과도한 반응 역시, 회원 제재 기록을 열람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행동의 책임을 그 기록에 미루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안 봤으면 좀 덜 오버하지 않았을까 정도...)
추천이든 제재 기록이든 일종의 \'평판\'이 공공성을 얻어 불가역적으로, 식별 가능한 형태로 남는 것인데, 추천은 좀더 융통성 있게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급적 회원들 서로간에 호의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추천 삭제 및 더 이상의 추천 금지를 고려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회원 개개인의 의사는 댓글로도 충분히 전달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댓글이 굳이 따로 건의 게시판으로 가는 게 좋을지 아닐지 판단이 안 서서 여기에 썼습니다. 건게로 옮기는 게 좋다고 언질을 주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두가지 항목을 가지고 항의했습니다. 운영진 혹은 회원으로서 토비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옳지 않았다, 뤼야님의 처벌을 이야기할 때 여성 운운한 것은 옳지 않았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첫번째 항목에 대한 말은 전혀 없군요.

[왕천군님의 커뮤니티 활동의 목적은 단순히 \'여성권리신장\'만을 위해서 이십니까?
마치 선거시즌의 특정 세력 지지자들이 한가지 목적만을 위해 활동하는 것 처럼요.]

라는 말을 한 것은 그 상황에서 적절했다 - 라는 1번 해명에 포함되는 것이며 사과할 필요도 문제의 소지도 없는 발언이다 라는 것입니까?
그리고 자문단 역시 저런 발언은 운영진이 회원에게, 회원과 회원 사이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봤단 뜻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