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공무원의 무급으로 하는 자기개발 휴직 1년을 이런데다 쓰는 건, 자기개발휴직 제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 같은데. 해외에서 교편잡아보는 경험은 귀중한 경험이고,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자기가 알아서 찾아보고 지원해서 자기돈써서 다녀오는 걸 왜 막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본문의 임용대기자는 무슨 상관인지..
말씀하신대로 "일반직 공무원의 무급으로 하는 자기개발 휴직"을 했으면 휴직 후 복귀를 해서 자기개발을 한 성과를 공직에 써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휴직한 기간의 공석은 대부분 임용대기중인 기간제가 대체합니다
+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30991 뒤져보니 이게 나오는데 요청에 따라 지역별 교육청이 공문으로 선발했고 기회를 살려 미국취업을 하는 선례가 나오기 시작하니 100명넘게 지원하니 교육청 차원에서 막기 시작했군요 애초에 공무원 본인의 연수휴직과는 좀 다른 케이스인것 같네요
아마 이렇게 지원해서 나가는 분들의 의도가 '자기개발'인지, '교직 탈출을 위해 간을 보는 건지'에 따라 갈릴 듯한데, 교직 내에서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하기는 하거든요.
원론적으로는 교사들의 직업만족도를 고취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들이 들어가야 하기는 한데, 이미 사회적 인식이 많이 낮아진터라 얼마나 탈교직의 욕구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해외 교편 경험을 해본다고 미국에서 정착하는 게 쉬운 건 아니기는 한데 (특히 비자 문제), 저런 과정을 통해 '빠져나갈' 인구가 분명 있기는 해요. 이민을 욕...더 보기
아마 이렇게 지원해서 나가는 분들의 의도가 '자기개발'인지, '교직 탈출을 위해 간을 보는 건지'에 따라 갈릴 듯한데, 교직 내에서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하기는 하거든요.
원론적으로는 교사들의 직업만족도를 고취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들이 들어가야 하기는 한데, 이미 사회적 인식이 많이 낮아진터라 얼마나 탈교직의 욕구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해외 교편 경험을 해본다고 미국에서 정착하는 게 쉬운 건 아니기는 한데 (특히 비자 문제), 저런 과정을 통해 '빠져나갈' 인구가 분명 있기는 해요. 이민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택하는 경로는 진짜 상상 이상으로 다양해서... 기사에 소개되지 않은 몇 가지 디테일들이 더 있어서 금지까지 가지 않았나 싶어요.
네네, [교편잡아보는 연수경험 이상의 의미가 없는 앰버서더 프로그램인데 그걸 이민용으로 이용할지도 모른단 어처구니없는 의심을 공공연하게 말하는건 제기준에선 정상이 아니에요. 타인이 뭔가를 이루고 도전하려는것에 대한 질투심에 미친거임.] 여기에 저도 동의하고, 교직에 있다가 지금 미국에서 박사하는 제 후배님들도 교직 사회에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휴직-유학 후 돌아가는 분들은 눈치를 봐야 한다고요. "나는 여기서 X뺑이 치는데 너는 자기개발하고 왔네?" 이런 느낌이라 하더라고요...더 보기
네네, [교편잡아보는 연수경험 이상의 의미가 없는 앰버서더 프로그램인데 그걸 이민용으로 이용할지도 모른단 어처구니없는 의심을 공공연하게 말하는건 제기준에선 정상이 아니에요. 타인이 뭔가를 이루고 도전하려는것에 대한 질투심에 미친거임.] 여기에 저도 동의하고, 교직에 있다가 지금 미국에서 박사하는 제 후배님들도 교직 사회에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휴직-유학 후 돌아가는 분들은 눈치를 봐야 한다고요. "나는 여기서 X뺑이 치는데 너는 자기개발하고 왔네?" 이런 느낌이라 하더라고요. 물론 이 분들은 월에 일정 정도 국가에서 받는 게 있으니 기사의 프로그램과는 또 맥락이 다르기는 합니다.
이민에 진지한 사람들 모두를 알지는 못하지만, 유학을 통한 설계를 하시는 분들은 퇴직보다는 휴직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분들 또한 유학을 통해 이민이 반드시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교직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교육학 전공자다보니 미국으로 유학 온 한국인 교사 출신 선생님들을 좀 아는데, 이 분들의 경우는 대부분 교직을 유지하고 휴학을 택했어요. 개인으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고, 사회적으로도 굳이 비난할 필요 없다 생각해요. 비자 문제를 다루어 나가는 전략들은 결혼, NIW 등등 여러 갈래가 일종의 묶음처럼 작동하는데, 자칫 잘못 풀면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재료로 쓰일 수 있으니 일단은 적지 않을게요.
위에서 이렇게 뚱뚱하게 사례 관찰한 얘기를 풀은 까닭은, 1) 탈교직이라는 욕망, 2) 비자 문제에 얽힌 이민의 어려움 양 쪽을 [복잡하고 전략적으로] 다루어나가는 사람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저러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 교직 경험을 쌓고 + 이를 레버리지 삼아서 유학 지원 성공률을 높이거나 (혹은 더 '높은' 학교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거나), 본인이 미국 생활을 감내 가능할지 두드려보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래요. 전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민의 레버리지로 삼을 구석은 있다 생각해요.
물론 코리님의 주안점은 실제로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그리고 그걸 잘못이라 칭하기도 모호한 점들을 악마화 하는 그 자체가 문제라는 점일테고, 거기에는 위에서 적었듯 동의합니다. 저도 상상 불가능한 어떤 문제가 있었을지 알 수 없지만, 유지해도 되는 듯한 제도를 굳이 금지한 데는 [타인이 뭔가를 이루고 도전하려는것에 대한 질투심]이 분명 작용했겠지유. 그런 질투심이 사회의 더 뿌리 깊은 병폐라는 진단에 동의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