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5/11/09 18:32:07수정됨 |
| Name | 오호라 |
| Subject | 자유주의 질서의 황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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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article/202510272018005 서두에서 말했듯이 자유주의는 태생적으로 농경 상업 사회에서 형성된 사상이므로 산업사회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게다가 [산업사회는 새로운 대규모 기술 혁신이 벌어질 때마다 정치경제 질서는 물론 사회 전반에 총체적인 변화를 요구하게 돼 있다.] 따라서 자유주의 사상이 계속해서 그 소중한 가치인 [자유·평등·연대를 현실에 실현할 수 있으려면 산업사회의 변모에 따라 그 자신이 끝없이 진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100년 전 사람들도 알고 있었던 이러한 깨달음이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에 걸쳐 (신)자유주의 질서의 쇠퇴를 보고하고 한탄하는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그것을 어떻게 뿌리부터 개혁해야 자유·평등·연대라는 그 알기의 진리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인가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자유주의의 쇠퇴와 위기는 그 원인이 산업사회의 역동성에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 진정한 원인은 자유주의자들의 교조주의와 나태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아시다시피 현재의 민주주의는 오래 전에 나온거라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금의 현실과 괴리되는 부분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 해결하는게 매우 어렵다는거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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