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5/11/07 10:47:14 |
| Name | The xian |
| Subject | 윤 정부, 미국에 '계엄 정당화' 공문…'3급 기밀'로 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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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3565?sid=100 계엄 직후 윤석열 정부 외교부가 주미대사에게 계엄의 정당성을 미국 측에 설명하라는 조태열 장관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내용이 참 가관입니다.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종북 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철학을 지지하고 자유민주주의 신념,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대한민국을 운영하려 노력해왔다' 그리고 치졸하게도 윤석열은 이것을 3급 기밀로 묶어버려 은닉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뭐 저렇게 공문까지 보내셨는데 APEC에 온 트럼프가 윤석열의 윤자도 언급 안 했으니 배신감이 대단하시겠어요(풉) 그건 그렇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내란 특검과 별개로 계엄과 관련해 정부 조직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확인할 별도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저는 지금도 상당히 늦은 게 아닌가 싶고요...... 트럼프가 관타나모에 데려갔어야 하는 것은 되레 윤석열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3452?sid=102 한편 윤석열 정권에서 국토부 장관을 지낸 박상우씨는 한덕수 재판에 나와서 '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만 했을 뿐 선택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국무위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수사기관에서 조사도 받고 법정 증언까지 하게 되었으니 나도 계엄의 피해자다' '왜 계엄을 못 말렸느냐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저희도 같이 고초를 겪었다' 이 따위 망언을 늘어놓았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계엄을 말리거나 저지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하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사실 원칙적으로는 그것도 양보해주기는 싫지만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라느니 고초를 겪었다느니 하는 소리는 안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종로 네거리에 끌려나와 군중들에게 돌이라도 맞고 싶으신건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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