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를 스킵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처음 이었습니다..아 서바이벌이 아닌가..

[환승연애]

출연자에게 자유도를 주면 어떻게 되는가를 가장 충실히 실험하는 제작자이기에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건 사고도 참 많았지만요.

데블스플랜2도 그랬고, 지니어스2도 그랬고...
다들 싫어했지만 저는 그 조차도 리얼해서 좋았습니다.

제 마음속에 아직도 데블스플랜2는 최악이지만, 그건 솔직히 내가 우승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 우승해서 드는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그런 마음까지 의도하는지 모르겠는데, 출현진에 대해 너무 편향적이에요. 그리고 그 편향적인 편집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강한데 그게 좀 얕은 느낌이라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거 이외에 프로그램 컨셉 테이스트를 이정도로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또 없는 것 같아서 저한테는 좀 복합적이네요.
어쨋든 데블스플랜3 나오면 보긴 하겠죠.

할 말이 남았어도 그 말을 참을 줄 알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