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가 기피 소리 듣는다는게 사실 좀 웃기긴 합니다. 문과 기피에 비하면 머...

사실 의대쏠림이라는건 "그사세" 아니겠습니까. 1년에 지금 2천명을 못 만드는 건데요. 이공계 파이에서 겨우 그거 떼 간다고 큰일 안 나지요.

의대 갈 똑똑한 애들이 졸업해서 "의사같은 쓸데없는 직업" 말고 이공계에 가서 국위선양을...같은 게 오히려 한국의 특이한 인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42257?sid=101

이 기사를 보면..
이공계 기피(?)를 못했던 사람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의료인 포함)

세계(라 적고 미국이라 읽는)에 통할만큼은 똑띠한데
한국 인컴이 그만큼은 아니라서 일까요??

이민자의 삶이 쉽지 않을텐데
한국이라는 시스템에서 나름 성공한 분들이 떠나고 있다네요.

정부 스탠스는 밖에서 구해오겠다는 것 같은데..

저는 이런 기사 볼때마다 해외에서 돈 쓰는 건 나쁜 일이라는 모 유명 칼럼의 마인드가 인재 측면에서 비슷하게 통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B1, EB2비자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닌데, EB2가 나올 정도의 인재를 그만큼 우리나라가 많이 배출하니까 이게 되는 거 같은데요.

유학했어도 한국에 귀국해서 큰일해야 애국이라는 건 조금 더 이전 시대 마인드죠.

일본은 엄청 비슷하긴 할겁니다
저점이 굉장히 잘 보장되는 직업

맞습니다

개인이야 자기 살 길 찾아가는 거니까 응원해줘야 하는 거고..
나라는 그런 능력있는 분들이 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흐흐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의대 정원도 3000명이 약간 남고 국시 합격률도 90-93% 정도 왔다갔다 할겁니다. 2천도 못 만드는 건 아닙니다.

의전으로 한 번 뚫어 줬고
이제 정원도 늘려줬으니
탈출하라는 정책 기조에 맞춰 줘야...

뭐랄까. 이게 참 좋은 직업이 맞읍니다. 의사가 된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인류 역사 수 천년 동안 없어지지 않고 내려오는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