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은 들어와서 출마선언하기 전 지지율은 거품이죠.
안철수도 들어와서 검증받는답시고 얼마나 너덜너덜 해졌습니까..

뭐 근데 예선은 거품이 있어야 통과 가능하니까요. 상승세가 확실하면 대세론으로 굳힐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전략을 통해 당선된 사례가 고 노무현 대통령이니...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요. 안철수와 반기문은 케이스가 약간 다르지 싶습니다. 지금 보수가 움츠려들어 있기는 합니다만 반기문이 출마선언 함과 동시에 보수대결집이 일어날 거라 보거든요. 어차피 민정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지지율은 디폴트거든요. 지금이야 마음이 돌아섰다 할 수 있겠지만 명분과 상황만 되면 다시 모여질겁니다. 만일 반기문이 새누리의 대선후보가 되면 폭발력이 상당할겁니다.

반기문을 세계대통령 쯤으로 생각하는 노년지지층은 한국 인구 분포상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봐용. 4년 전 넷상에서 문재인의 승리를 예상할 때 디폴트값으로 시작하는 보수지지자들을 생각하면 전 박근혜의 승리를 예상했거든요. 물론, 제가 틀렸으면 좋겠습니당~~~ 제발~~~

뚜렷한 상승세와 지지기반이 튼튼해야 가능한데 현재 반기문은 제3지대에서 보수대연합으로 뭉치는거 아니면 지지기반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라..;

그래서 지금 중요한게 박지원의 역할이라고 보는데, 이 양반이 멍청한 짓을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하는 방향 보면 이 양반도 새누리랑 같은 묶음으로 봐야 할 태도를 많이 보인지라 걱정입니다.
제3지대로 헤쳐모여한 자칭 '보수대연합'이 또 '여당 속의 야당'형태의 프레임으로 옷갈아입는것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아넘어갈지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