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당방위를 거의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그냥 사적 해결행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 일지도, 그렇다고 경찰이나 법원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 같지도 않고.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가 살기 좋은 나라..

그냥 맞고 살라는건가..

법에 호소하라는 이야기인데, 법에 호소해도 딱히 잘 해주지는 않는 것이 함정이지요.

그러니까요..

...37년이나...
저 아내분은 바로 술을 마시고 심신미약으로 접근하셨어야 되는데 ㅠㅠ

이건 정당방위여야죠.

기사 내용을 보면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라고 하고 있어요.

남편이 죽일놈(...)인건 맞지만, 정당방위는 아니라는 판결이 옳은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이 맞다면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출입문 쪽으로 기어가는 남편의 머리를 또다시 수차례 내리쳐 살해했다" 라는데, 당장의 위협받는 상태가 해소되고 상대가 무력화된 뒤에도 추가적으로 공격을 가해 살해한 것은 정당방위 한도를 넘어섰다고 생각되네요.

37년이나 시달렸으면 당연히 후한이 더 무섭죠.
저런 상황에서는 더 때려서 죽이더라도 정당방위라고 판결이 내려져야 때리는 놈도 함부로 때리지 못하죠.
정당방위를 폭넓게 인정해야 때리는 놈도 함부로 못 때린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가해자 보호국가라고 봐야 할 정도라는 생각입니다.

국민참여재판인데 판결이 조금 의외네요. 세부사항이야 뭐 판결문 안보면 가타부타안하는게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