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난 얘가 싫어'말고는 뭐 읽을만한 내용이... 아 정신질환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정도까지는 의미가 있겠네요. 제일 웃긴 부분은 [저는 의사도 뭣도 아니지만, 제가 그아이와 지낸 한달 반정도의 시간동안 그 아이는 지극히 정상적이였고, 조현병, 정신병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아이는 살인 추리 소설을 좋아했고, 부모역시 추리소설을 몇 권 씩 넣어주기도 하여,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 생각했었습니다.] 인데, 앞문장에서 지극히 정상인데 뒷문장에선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니... 용의자는 기괴한 정신상태를 가졌지만 정신질환으로 빠져나가는 건 절대 보고 싶지 않다라는 악의만 엿보이는 글이군요.

그걸 일반인이 억떡계 알아요.

그러게요. 의사도 임상심리 전문가도 아닌데 조현병 정신병이 아닌 줄 어떻게 아나.....;

저도 살인 추리 소설 좋아하고 CSI 덕후에 온갖 사건기록 다 뒤져봤는데 그럼 저도 이상한 놈이란건지....

그냥 관심종자인거 같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야 우리랑 똑같은데 왜 정신병이지?? 라고 발언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저 시기엔 누구나 자신의 형량을 낮추는데 집중을 하는게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보기 아니꼬운 것도 사실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움..

[저도 살인 추리 소설 좋아하고 CSI 덕후에 온갖 사건기록 다 뒤져봤는데 그럼 저도 이상한 놈이란건지.... ]

이건 맞을거에요... http://redtea.kr/pb/view.php?id=timeline&no=18857

이 글에 대한 감상을 조금 과장하면 아동성추행범이 들어왔더니 그걸 강간하고 정의구현했다고 좋아하는 폭행범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객관적인 관찰도 아니고(애초에 그런 관찰을 해서 올릴 이유가 없고), 정의감에 불타오른다기에는 글 자체에서 상대에 대한 악의가 강하게 느껴지고(범죄 혹은 죄악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글 안에서도 내용이 휙휙 바뀌면서 어떻게든 걔는 나쁜 년이다를 어필해야겠다가 강하게 나오는데, 글쓴 사람 본인도 범죄자고 죄악의 씨앗을 남보다 크게 가지고 있을 사람이라는 걸 본다면 알량한 정의감보다 나보다 나쁜 존재를 욕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을 양심의 가책을 줄여서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거든요.

귀찮아서 재목만 보고 답글다는게 이래서 무섭습니다...크크크크크

약먹고 치료해서 증상완화되면 정상인하고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아마 저는 군대갔다와서 전공을 바꾸는데 성공했으면 프로파일러 지망생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부모가 치밀하게 작업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