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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10/08 12:15:35수정됨
Name   뉴스테드
Subject   “나는 솔로? 홀딱 벗겨 광장에 세워라”…독신자 공개모욕 준 나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96149?cds=news_media_pc

스파르타만의 극단적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정도가 덜하기는 해도 민주주의의 요람 아테네에서도 독신자를 차별한 건 마찬가지였지요. 플라톤의 저서에는 독신자를 향한 차별이 기록돼 있습니다.

향연에는 “결혼이 법정 의무”라고 써있습니다. 선천적 동성애자들도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법률’이라는 작품에서는 35세까지 결혼 안 한 시민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얘기합니다.(플라톤 자신조차도 결혼을 안 한 사실을 잊은 것이었을까요) 문학 작품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독신자들은 공적인 사안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플라톤의 향연에는 당대 그리스인들의 독신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독일화가 안젤름 포이어바흐가 1869년 묘사한 플라톤의 향연.

그럼에도 자유가 살아 숨 쉬던 아테네에서는 독신을 찬양하는 목소리가 왕왕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철학이 꽃 피우기 시작할 때부터 결혼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현인들도 여럿 나타났지요.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 제논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기 오른손과 결혼했다는 디오게네스도 이 중 하나였지요. 고대 그리스의 여성 혐오 문화도 독신 찬양의 불쏘시개가 되었지요. 사회적으로는 독신에 대한 차별이 있었지만, 동시에 철학적인 독신 찬양 움직임도 공존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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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유럽에서는 인종차별 이전에 독신자 차별이 먼저 있었군요.
서구만의 행동양식이라 보기 어려운 것이 우리나라도 상투를 올리지 않으면 어른 대접을 받지 못했던 역사가 있었으니 인류의 역사에서 독신자 차별의 역사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차별과 핍박받는 독신자 신세여서 그런지 조금 서운합니다만 종의 보존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어쩔수 없이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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