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9/25 18:45:16
Name   Profit
Subject   관성적인 이재원 투입과 마운드 방치…SSG 우승 자격? 아직 증명 못했다
관성적인 이재원 투입과 마운드 방치…SSG 우승 자격? 아직 증명 못했다
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253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우승 9부 능선 넘기를 눈앞에 두고 허망하게 무너졌다. 관성적인 포수 이재원 투입과 함께 마운드 방치가 치명적인 역전패의 씨앗이 됐다. 

SSG는 9월 25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 2대 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86승 4무 47패가 된 SSG는 2위 LG와의 경기 차가 다시 3.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SSG는 선발 투수 션 모리만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더불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의 호투로 9회 2아웃까지 2대 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 2사 뒤 악몽이 시작됐다. 이미 이번 주 3연투 뒤 하루 휴식을 취했던 노경은의 공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노경은은 2사 뒤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SSG 벤치의 교체 움직임은 없었다. 결국, 노경은이 대타 이영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2대 2 동점을 허용했다. 

9회 초 추가 실점 없이 겨우 역전 위기를 넘긴 SSG는 10회 초 바뀐 투수 김택형이 선두 타자 볼넷과 야수 선택, 그리고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택형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성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결국, SSG는 정규시즌 우승 9부 능선을 눈앞에 두고 쓰라린 역전패를 맛봤다. 

이날 SSG는 7회 말 대타로 이재원을 투입하면서 포수를 교체했다. 평소 SSG 벤치는 김민식이 선발로 출전할 경우 경기 후반 이재원을 교체로 투입하는 장면을 종종 보여줬다. 하지만, 단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송구 능력이 비교적 더 뛰어난 김민식을 평범한 상황에서 대타와 교체하는 건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다. 

결국, 관성적인 이재원 교체 투입은 쓰라린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볼 배합은 둘째로 치더라도 9회 초 2사 1, 2루 폭투 상황에서 송구가 제대로 갔다면 1루 주자를 잡을 가능성도 있었다. 10회 초에서도 아쉬운 야수 선택 상황으로 내야진 전체가 흔들렸다. 

SSG 벤치의 마운드 방치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9회 초 3연투 뒤 하루 휴식만 취한 노경은이 2사 뒤 흔들릴 때 김택형 혹은 서진용을 빨리 투입해 불을 끌 수 있었다. 10회 초에도 마지막 우타자 김민성을 상대로는 김택형이 아닌 다른 선택을 내릴 필요성이 있었다. 한 박자 이상 느린 투수 교체는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향후 단기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팬들의 불안감만 더 커지는 SSG의 암울한 하루였다. 

***

쓱갤 개념글을 봤는데, 9월 불펜-포수별 방어율이 재밌더군요.

-이재원

9/1 - 노경은 무실점
9/6 - 문승원 무실점
9/8 - 서진용 5실점
9/13 - 문승원 5실점 (롯데 끝내기)
9/15 - 서진용 무실점
9/17 - 이태양 1실점
9/18 - 1이닝 4실점 
( 노경은 0.2이닝 + 직전투수 9회 문승원 0.1이닝 4실점)
9/21 - 1이닝 무실점
( 고효준 0.1 + 이태양 0.2 )
9/23 - 김택형 2실점
9/24 - 장지훈 무실점 
9/25 - 2이닝 5실점 
( 노경은 1이닝1실점 <8회무실점> + 김택형 0.2이닝 4실점 + 서진용 0.1이닝 무실점)


-김민식

9/2 - 노경은 무실점
9/3 - 문승원 무실점
9/7 - 4이닝 무실점 
( 노경은 + 문승원 + 김택형 )
9/9 - 장지훈 1실점
9/11 - 박민호 1실점
9/14 - 문승원 무실점
9/16 - 최민준 무실점
9/20 - 문승원 1실점
9/22 - 서진용 무실점
9/10 - 9회말 없음 (패)

1. 9회부터 이재원 리드시 불펜 성적

   12이닝 22실점 Era 10.42

2. 9회부터 김민식 리드시 불펜 성적

   12이닝 3실점 Era 2.25

이재원은 일단 블로킹이 안되고, 볼배합이 지나치게 수비적이어서 투구수 늘어나다가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장작 모아서 빵 터지는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 9회초 2아웃 잡아놓고 4연속 볼넷 준 것도 볼배합 영향이 없다고 보긴 힘들더군요. 초등학교 5학년 타자가 타석에 있어도 풀카운트 갈 포수입니다. 거기에다 공 두개 흘린 것도 덤이구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562 사회"나 임금 못 받았어, 아이들 부탁해" 어느 노동자의 유언 10 swear 20/02/08 4481 1
25219 정치“인권파괴 정당” “성차별적 언어” 송영길 ‘불임정당’ 발언에 정치권 비판 8 과학상자 21/08/05 4481 4
19845 의료/건강신규확진 58일만에 10명대…정부 "경제영향 고려 생활방역 결정" 10 빛새 20/04/18 4481 0
26248 사회7년 일하고 받은 돈 400만원…신안 염전 노동자 호소 15 그저그런 21/10/22 4481 2
13712 과학/기술SW 개발 자격증?...'기술사법 개정안' 파문 19 졸려졸려 18/12/05 4481 0
36497 사회"예쁘면 민원 없던데"…경남 초등학교 교장, 신규임용 교사에 갑질 논란 6 swear 23/11/02 4481 0
25746 정치“화천대유, 1% 지분만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모든 권한 가져” 49 syzygii 21/09/14 4481 5
23956 국제집권당 2인자 '취소' 언급···日, 도쿄올림픽 방향 트나 1 empier 21/04/15 4481 0
24212 경제신세계, 1분기 영업익 1236억 '깜짝실적'…분기 사상 최대 이익(종합) 4 Leeka 21/05/12 4481 0
24724 정치원희룡 "文,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정권 끝나가니 겁이 나나" 14 Regenbogen 21/06/27 4481 0
10390 국제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12 개최 불가능' 보도는 틀렸다"(종합) 2 Credit 18/05/27 4481 0
18070 국제'美심장부 노렸나'…美 "솔레이마니, 워싱턴 공격 조직했었다" 1 그저그런 20/01/04 4481 1
21654 의료/건강방역당국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도입시기 검토중 6 알료사 20/09/07 4481 0
6551 경제'최저임금 1만원' 앞두고 편의점업계 무인화 경쟁 '가속도' 6 Beer Inside 17/11/27 4481 0
23193 경제공공개발 사업으로 4년내 서울 32만호 등 전국 83만6천호 공급 23 다군 21/02/04 4481 0
28313 정치김건희 계좌 내역 입수…'작전 의심 기간' 9억대 차익 14 과학상자 22/02/22 4481 2
10651 국제'평화의 섬'서 일대일 담판…북미정상 '햄버거 협상' 현실화될까 6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8/06/06 4481 0
13469 경제경찰, 마이크로 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소속사에도 자진 출석 요구 3 알겠슘돠 18/11/22 4481 0
6558 의료/건강붕어빵 3개는 밥 한 공기, 어묵 한 개는?..겨울 간식 칼로리 5 tannenbaum 17/11/27 4481 0
28321 사회엄마 평균 출산연령 33.4세..아이 초등학교 보내면 마흔살 20 하우두유두 22/02/23 4481 2
7076 IT/컴퓨터애플 "아이폰 속도저하 인정, 사용자 위한 선택" 13 유리소년 17/12/21 4481 0
26532 경제어제는 '불금'…당신이 택시를 못 잡은 이유 6 다군 21/11/13 4481 1
29352 정치"군인들 집도 빼라"‥집무실 이전에 군 관사도 유탄 19 데이비드권 22/05/06 4481 2
20650 문화/예술BBC "한국의 '생존 찌개'는 세계적인 레시피로 진화했다".. 부대찌개 집중 조명 5 고기먹고싶다 20/06/13 4481 0
24493 외신일본 올림픽 위원회 임원이 지하철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 9 다군 21/06/07 448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