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5/06 22:51:17
Name   Profit
Subject   증권범죄합수단 없앴더니.. 작년 수사의뢰 61건 받고도 구속은 '0'
https://v.kakao.com/v/20220324120036064

검찰이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61건의 수사 의뢰를 받았으나 피의자를 한 명도 구속하지 못하고 10건을 기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워 폐지했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재설치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검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이첩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금융위로부터 2021년 한 해 주가조작, 분식회계, 미공개 정보 이용 등 61건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수사 의뢰를 받아 10건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금융 사건 피의자를 구속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으며 불기소는 7건이었다. 전체 사건의 70%를 웃도는 44건은 처리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20년 법조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수단을 해체했고, 그해 금융범죄 사건 처리율은 13%(58건 중 8건)로 급락했다.

자본시장 범죄 전문수사로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합수단이 존재할 당시 검찰은 2017년에 지난해보다 6배가 넘는 63건을 기소했다. 2018년과 2019년 사건 처리율도 각각 82%(76건 중 63건), 58%(56건 중 33건)에 달했다. 자본시장 범죄는 주로 여의도의 유력한 정치인이 연루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정경유착의 ‘검은 커넥션’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거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합수단 부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문 정부는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협력단)을 설치했지만 반년째 역할은 미미한 상태다. 협력단은 설립 이후 금융위에서 4건의 사건을 넘겨받아 이달 1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기소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협력단은 검사가 수사관에게 지휘만 내릴 수 있도록 직접 수사권을 배제했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

3월 말 기사인데 사실 최근 세태와도 통하는 면이 있을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심지어 검찰도 전문성이 있는 조직을 해체할 때 기소율이 떨어지는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수사기관이 지능형 범죄에 대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방증한다고도 생각하네요.

라임/옵티머스 같은 건들은 사실 이딴 범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둘 중에서는 옵티머스가 더 악질) 의문인 사건들인데 이런 건들에 대해서도 현재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구요.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99 기타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결국 사망 3 알겠슘돠 20/07/04 3869 0
29362 사회증권범죄합수단 없앴더니.. 작년 수사의뢰 61건 받고도 구속은 '0' 4 Profit 22/05/06 3869 4
6427 스포츠[외신] 트럼프 : 금마들은 감옥에 두는 게 나았는데 4 구밀복검 17/11/20 3868 0
17704 정치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제보한 것 아냐...靑이 먼저 물어서 답변" 20 astrov 19/12/04 3868 0
36156 국제프랑스 학생 절반 밥 굶는다...인플레이션 직격탄 8 moqq 23/09/18 3868 0
35995 사회취객이 가위로 찌르자, 발차기로 제압... 경찰 “상해죄” 검찰 “정당방위” 7 swear 23/09/01 3868 0
1454 경제알파고의 습격… 8년내 1600만명 일자리 넘본다 9 베누진A 17/01/04 3868 0
36526 사회"여자가 왜 머리가 짧아?" 무차별 폭행 18 R세제곱인생 23/11/05 3868 0
4796 IT/컴퓨터갤노트8 가격 100만원 안 넘는다..고동진 "숫자 1 부담 커" 12 Dr.Pepper 17/08/24 3868 0
20686 경제잠실·삼성·대치·청담동 6만여가구 갭투자 금지(종합3보) 9 다군 20/06/17 3868 0
27599 사회벽면·기둥 곳곳 쪼개져…광주아이파크 지하층도 부실공사 했나 12 Regenbogen 22/01/16 3868 0
5855 IT/컴퓨터애플, 페이스타임 특허소송 완패.."배상금 5천억원" 5 알겠슘돠 17/10/17 3868 0
22252 사회금융허브 육성?…규제 장벽에 韓 떠나는 외국계 금융사 20 행복한고독 20/11/09 3868 0
22788 정치특검,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징역 9년 구형 8 Darwin4078 20/12/30 3867 0
37146 정치한동훈 "스타벅스는 서민들 오는 곳은 아니지 않나" 33 공무원 24/02/05 3867 1
9786 정치(성지순례)[김순덕 칼럼]허니문은 끝났다 7 바코•드 18/04/30 3867 0
30012 사회"출근하기도 전에 지친다"…직장인 '통근 스트레스' 한숨 28 하우두유두 22/06/22 3867 0
12104 방송/연예‘PD수첩’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후 “일본인이라 개방적일 줄” 5 덕후나이트 18/08/09 3867 0
16496 국제후쿠시마 식자재 불안한데..일 "철저관리" 원론적 답변만 1 The xian 19/08/21 3867 0
4502 정치협찬액 따라 기사로 보답…장충기 문자 속 '언경 유착' 3 벤젠 C6H6 17/08/11 3867 0
29858 정치'무속인 논란' 김여사 동행자는.."선대위·인수위 출신 교수" 22 tannenbaum 22/06/14 3867 1
33189 정치 尹대통령, 한동훈에 "경제성장 이끄는 법무행정 추진하라" 9 야얌 23/01/26 3867 0
37547 정치한동훈, "쓰레기 같은 이재명" 연이은 막말 27 명동의밤 24/03/30 3867 0
29359 사회세금 1천억 썼는데 철골 '뚝'..10년 안돼 "긴급 보수" 8 empier 22/05/06 3867 1
36273 국제강경파에 치이고 민주당에 외면당한 매카시… 미운털 왜 박혔나 7 뉴스테드 23/10/04 386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