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롤은 서버가 여러개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국서버가 가장 수준이 높아서 프로게이머들이 연습하기 좋다고 정평이 나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유럽이나 북미서버 같은 경우는 정말 이상한 챔피언들이나 전략전술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아 약간 정석적인 게임 양상이 잘 안나온다고 해요. 즐겜러들도 많고요.

그러나 유럽이나 북미의 유저들은 사실상 핑 때문에 한국서버를 이용하기가 어렵고, 보통 중국이나 일본 유저들이 한국서버를 많이들 이용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한국서버는 한국신용카드나 핸드폰으로 인증을 해야 계정을 만들 수 있어서, 불법으로 계정거래를 해야 할 수 있거든요. 원래도 롤이란 게임 자체가 수틀리면 트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당연히 자기 아이디가 아니니, 책임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거기다가 이번 사건은, 아예 라이엇 측에서 중국 프로게이머들에게 슈퍼계정을 지급을 했습니다.
원래 신규 계정을 만들면 레벨 1이라 30레벨 까지 올려야 랭크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예전 기준으로 몇 백판 해야 했음) 챔피언도 게임내 재화를 모아서 사야합니다.

슈퍼계정이란 이런게 다 패스된....모든 것이 완비된 계정입니다. 보통 해외에서 대회가 열릴때, 그 대회에 참가하는 타국 선수들에게 그 나라 서버를 이용하게 배려를 해주려고 지급하는 용도인데, 왜 인지 모르게 중국선수들에게 한국 솔로랭크를 이용하라고 평시에도 슈퍼계정을 지급해준 듯 하더군요.

거기다가 실력에 따른 매칭시스템 속칭 MMR시스템도 엉망이라, 신규계정과 슈퍼계정이 엄청난 MMR 혜택을 보고 있어 천상계 점수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대충 플레이를 해서 패배를 하게되어 점수가 내려간다면,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들은 윗쪽 점수에 남게 되어 안만날 수 있겠지만, 슈퍼계정을 가진 트롤러들은 이기면 30점이 오르고 패배해도 10점 떨어지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라....페이커를 비롯한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솔로랭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