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이재명이 포퓰리즘을 비판해?

복합쇼핑몰 하나 만드는게 극우 포퓰리즘인가요? ㄷㄷ 광주급 도시에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는게 충격인데...

지역 구도가 호남vs영남에서 수도권vs지방으로 재편 - 경제구조 자체는 진작 그리 되었지만 담론상으로는 아직 구체화 안 된 - 되는 건 시간 문제인데 이번 대선이 첫 삽 뜨는 계기가 될 듯하군요. 국힘이 민주당보다 이 부분은 잘 짚고 있는 듯

선거에서 대체로 2등후보가 네거티브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대단한 혐오 시설도 아니고 쇼핑센터 질문에 극우 포퓰리즘 답변은 좀 옆길로 많이 새버렸네요

왜 쇼핑센터가 극우 포퓰리즘인걸까 저의 뇌를 의심해보았읍니다.

도대체 복합쇼핑몰이 뭐라고 저렇게 발작하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무슨 혐오시설도 아니고 쇼핑몰 하나 유치한다는 사실 어찌보면 대선공약으로는 뭥미?싶은 좀 빈약한 공약이 이렇게까지 불타오를 주제였나 싶고 이렇게까지 발작할 일이었나 싶습니다.
진짜 이해가 안가요 이재명도 민주당도 다 광주가 어찌되길 바라고 저러는건지 모르겠어요-_-;

늘 하던 소리인데 민주당의 시간은 80년대에 멈춰 있어요. 그들에게 이상향은 2층 3층짜리 벽돌집에서 동네 사람끼리 모여 사는 세상이거든요. 근데 지금 사회가 그런 사회냐구요. 여기에 가붕개들이 어딜 감히 기어올라와 니들은 우리가 정해 주는 이상향대로 살아! 그게 니들한테는 행복이야 아무튼 행복이야! 아 우린 최첨단 최고급 아파트에서 누릴 거 다 누리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LH 사태가 대표적이죠) 말 다 한 거고.

이재명은 정동영 시즌2가 되려나요.

박원순의 도시정비는 담벽에 벽화 그려주면 땡이었죠.

시골감성 그런 거 있는 거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만해도 예컨대 KTX는 너무 빠른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 별로고 무궁화호 통통거리며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종자라. 근데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 건 문제죠. 도시정비도 자기 시골감성을 남에게 강요하고 변화를 틀어막아버리는 짓이 아니었나 합니다.

와...호남도 넘어가면 민주당은 진짜 끝장인듯

누군가에게는 복합쇼핑몰 없이 전통시장만 가득한 도시가 이상향일지 모르겠지만 광주시민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광주는 지금까지 민주당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받고 있었던 겁니다.
민주당은 광주가 언제까지나 역사의 피해자로서만 남길 원하는 것 같지만
사람도 아픔을 딛고 당당해질 수 있듯, 광주도 아픔을 딛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예향 광주란 말이 어울리게 우리나라의 진정한 문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부르면 보수화되거든요
근현대 농민공동체정도가 되어야 자기들 민주당이 뿌려주는것에 적당히 의지하면서 살텐데 어딜 기어올라와 이거죠

"그래서 여러분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사회는 흑백 논리가 너무 심해요. 네 편 아니면 내 편이고 내 편이면 다 옳고 네 편이면 다 나쁜 거예요. 그저 편 갈라가지고 이쪽 한 편 먹으면 이쪽은 버려도 될 거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 이게 바로 분열주의자들입니다.
증오를 이용해서, 갈등을 이용해서, 분열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이런 행위, 이걸 극우 포퓰리즘이라 그럽니다 여러분. 나라 망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이런 정치 행태는 완전히 쓸어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빗자루로, 빗자루로. 답이 되셨습니까."

이재명 도지사시절 경기도엔 복합쇼핑몰 엄청 들어섰던데

광주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시선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바라보는 윤미향의 시선처럼 느껴지는데 제가 예민한 거겠죠?

민주당도 진짜 별로지만 국힘이 프레임 짜는게 영 고깝진 않네요. 누가보면 정권 한 20년 동안 못잡은 세력처럼 말하는데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진작에 신경써줄 기회는 차고 넘쳤는데 말이죠. 전라도 발전 못한게 문정부 최근 5년탓이라고 봐야합니까. 광주가 정체된거지 정작 순천 여수 쪽은 꽤 발전하기도 했어요. 현실은 본인들이 여당일 때까지도 광주민주화 폭동 이야기 주기적으로 반복하던 시기였고 말이죠. 전라도는 애초에 친민주가 아니었죠. 반새누리였을 뿐. 본인들의 원죄도 좀 제대로 집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모교수님이 제기한 가붕개들이 살 만한 따듯한 개천론을 만드는 의의 자체는 동의할 수 있지만, 여태 민주당 내로남불 행태를 보면 고의적으로 보수화를 막기 위해 이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평생 13평 임대주택에 살면서 자기네 찍으란 뜻이겠죠). 본인들이 청빈한 삶을 살겠다면 누가 말리겠냐만 열심히 일하고 살고싶은 남들까지 집 못 사게 하고 생활혜택 못 누리게 하는 걸 보면, 동물농장 나폴레옹과 뭐가 다를까요? 정치로 비즈니스 하더라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모델이면 모를까, 지들만 배부르고 남들은 다 굶주리게 하면서 "공정 정의 평등"을 외치면 그건 악랄한 거죠.

소득이 낮거나 무직, 블루칼라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기 때문에 보수화를 막으려면 오히려 발전을 시켜줘야합니다.

저보다 잘 아는 분이 계시겠지만, 소득이 높고 자산이 많아지면 현정권 들어서 높아진 세율 때문에 민주당에 반감을 가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광주출신에 민주당 지지자셨던 분들이 몇 년전에 부동산 구입하면서 세금폭탄 맞고 지금은 완전 돌아서신 걸 직접 봐서...
블루칼라가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고 어디서 들은 거 같긴 한데...이 기사를 봐서는 지금은 또 상황이 바뀌었나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36TVY7H

이번 대선은 다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36TVY7H

몇 년 전부터 21세기 지역감정은 수도권 vs 지방이 뉴메타라고 계속 떠들었는데
도무지 동의를 안 해줬읍니다...

한방 지대로 먹었네요.
이대로 가면 민주당의 완패입니다.
유효타가 전혀 없군요.

혁명의 성지에 추모하지만 밤에는 룸싸롱을 가고, 동교동/호남계는 잘라냈지만 정체성의 근원인...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어질어질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뭐 근데 선관위피셜 내로남불들 생각하면 또 일맥상통한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임대차3법 대표 발의하고 임대료 기깔나게 올린 박주민/김상조 가 진짜 인상적이었는데...

‘부동산은 끝났다’는 저서에서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
김수현 피셜 아니었나요 ㅎㅎ

그동안 광주시민들이 민주당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온거죠. 윤석열이 일침이 그걸 깨부순거구요.

쇼핑몰반대하는 AI광주시민도 만들듯.

뭐 광주시장이 송파에 실거주하는 판에..

진짜 원래 계약종료기간 법안시행이후인데, 땡겨서 갱신한것들 양심어디? 그러고도 주변시세보다 싸다고 입이 열리더군요.

저거 말고도 한두개가 아닌데, 그전에 박주민/김상조 이미지가 (제게도) 워낙 좋았어서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주변 시세보다 싸다는것도 거짓말이었다고...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이게 '윤석열-이준석' 이라 가능했던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윤석열 - 그때 당시의 국힘당과 관련이 눈꼽만큼도 없는 인물
이준석 - 저는 그때 너무 약하고 어렸어요 데헷

당시부터 정치한 중진들이 후보 당대표였는데 저런 소리 했으면 쓰레기 투척 당했을걸요
둘 다 기본적으로 과거 책임에서 자유로운 '이미지'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을건 없고 패기만 하고 다니는거죠.

정말 선거 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