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대통령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사람들의 정서를 지나치게 양극화시켜 놓았습니다.
과거에야 '지역감정', '계급사회' 뭐 이런걸로 나눠 볼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게 아니예요. 그냥, 누군가에겐 죽일 놈이고 누군가에겐 우리 대통령님입니다. 지지율 40프로와 '일단은 정권 교체'가 공존하는 상황 자체가 되어버린게 실패예요.

기사가 지워졌네요. 김호기 교수님 엄청 시니컬하긴 했었는데...20년이 흘러도 그닥 변하시지는 않은듯 ㅋㅋ

박근혜 당선될때 그야말로 나라가 둘로 나뉘어서 영혼의 한타 한지 아직 10년도 안 지났는데 문재인 한테 누명 씌우지 마세요.

지금도 나오는데, url이 잘못 연결되는 것일까요?

문재인에게 그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 책임이야 있겠습니다만 좀 가혹하군요. 물론 집권의 배경을 고려했을 때 지금보다 훨씬 더 약삭빠르게 처신했어야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당장 박근혜 대 문제인 대선 득표율 보시면 그런 말 못하실듯...

개인적으로 60대 은퇴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읍니다... 힘 될때까지 일해야지요. 그런면에서 30대 부터 [돼지]가 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_☆

얼마전 탐라에서 혐오와 적개심의 근원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거기엔 공포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공포는 적개심보다 모호하고 포괄적이고 보다 무의식에 가깝지 않은가. 나의 공포와 대면하고 공포를 낳는 사회적 조건을 분석하고, 그 조건을 타파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연대한다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아니, 잠재된 공포감을 이용하고 적대와 혐오를 선동하는 일들과 우선 거리를 두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생각.

왜 기사가 삭제됐죠??

사람들이 나뉘어져 지지하는 거야 예전부터 있던 일인데 문재인의 편가르기는 정책에서 나타난 것 같아요. 다주택자 의사 남자 뭐 이런 식으로 편을 나누고 반대하면 적폐취급.
제가 더 안좋게 생각하는 건 민주당 상황을 악화시킨 것. 당 내에 어떤 정치인들만 남았나 보면 홍위병들만 남아서 이상한 소리 하잖아여.
이념에 경도된 패거리정치꾼들민 남았는데 뭘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애초에 나팔수같은 위인들이 공천받은 것도 문제, 주류가 되어 상식있는 사람들 다 나간 것도 문제.. 저쪽 정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기면 계속 저런 사람들이 정치를 할텐데 차라리 이준석 윤석열 김종인한테 맡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다 자업자득이죠.

문재인 이전에는 안 그랬다고요?

PC, 맥, 아이패드에서 여러 브라우저로 지금도 위 링크로 다 나오는데 삭제로 나오는 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URL이 표시되면서 변환이 잘못되는 버그가 있는 것일까요?

안락한 노후라... 높은 분들은 항상 그랬지만 서민들은 그런게 있었던 적이 있나요?
바로 앞 세대만해도 '애비야 천원만'이었고, 그 앞으로 가면 배고픔이 있던 시댄데.

https://www.khan.co.kr/view.html?art_id=201901292045005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901292045005

위는 PC버전, 밑은 모바일 버전입니다.

삭제된 기사라고 뜹니다.

세 분이나 그렇군요. 혹시 어떤 기기 + 브라우저 쓰시나요?

https://www.khan.co.kr/view.html?art_id=201901292045005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901292045005

위가 PC버전, 아래가 모바일 버전입니다.

삭제되었다면,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2DZf5XbgR8gJ: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901292045005

안드모바일입니다. 아래 모바일로는 잘되네요!

고맙습니다. PC버전=>모바일 버전 URL 자동 변환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당선될 때는 누가봐도 양 측의 프레임이 달랐죠. 제가 글을 잘 못 썼나봅니다. 작금의 상황은 단지 이념/지역/계급 갈등이 아니라 그냥 갈등을 위한 갈등이 되었다는 겁니다.

가혹할게 있나요, 역대 가장 우호적인 국민과 정치 지형을 등에 엎고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 문재인은 박정희 대 노무현이었으니까요.

저는 그런데 그러한 정책들을 단순히 '편가르기'를 위해서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정 운영 전체가 그냥 '편가르기'였던 것임.

이번 대통령이 갈등 양상을 다층적이고 복합적으로 만들었으며 한층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말입니다.

"실패"라는 말 자체는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게 문재인 개인의 문제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다시 2017년으로 돌아가서 유승민/안철수/홍준표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나은게 저 정도겠죠. 더구나 지금 제 1야당이야 근대사 70년 최대/최악의 편가르기 "빨갱이"의 선구자이자 지지자이자 후계자로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그에 비하면 민주당판 편가르기야 순한 맛 수준이죠. 물론, 민주당이 나으니까 더 이상 말도 꺼내지마 라는 건 아니고,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지만,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해야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올 것 같아서 첨언합니다.

저는 당시 유승민/안철수/홍준표보다 문재인이 낫다는 데에는 백프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개인의 문제라는 생각은 안든다는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대통령은 국정운영 전반의 절대적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당연히 대통령의 책임이죠. 다만, 대통령이라는 사람 하나 바꾼다고 좋아지는 사회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는게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될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