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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1/20 20:48:51
Name   구글 고랭이
Subject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거래로 7천만 원 수익 냈다
https://news.v.daum.net/v/20220120195202229

추적보도 훅.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추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수천만 원 손해보고 나왔다"는 논리로 의혹과 무관함을 주장해왔죠.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의 거래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기간을 넓혀서 확인해봤더니, 김건희 씨의 관련 거래, 계속 있었습니다. 특히, 손해 봤다는 금액 이상의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후보가 전체가 아닌, 일부 기간만 공개해 손해를 주장한 셈입니다. 내야 할 세금을 3년 지나서야 뒤늦게 낸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 측은 선대본부 차원에서 해명을 해왔습니다.
권오수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확인해 드려야 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일부 수익이 있었던 건 인정했습니다.
수익에 대한 세금을 3년 늦게 납부한 것에 대해선 "신고 절차가 익숙하지 않아 가산세를 포함해 뒤늦게 납부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만약 팔았다면 손해"..'눈에 안 보이는' 손익계산
https://news.v.daum.net/v/20220120195608306

윤석열 후보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부분, 조금 더 따져보겠습니다. 윤 후보 측이 공개한 2010년의 다섯 달치 거래 내역을 분석해봤습니다. 총 67만 주 중에 10만 주는 팔면서 손해를 조금 본 게 맞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57만 주는 어떻게 됐는지 자세한 기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 "손해 봤다"는 해명만으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가 없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내부 정보를 들어가며 본인이 직접 거래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체 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신병재/변호사 (검사 출신) : (관련자들) 기소 내용 보면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부당 이득 많이 취득했다는 내용인데, 전체 계좌 내역이 있어야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4천만 원 손실에 대해선 "2010년 5월 기준 평가손익과 실현손익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기간에 실제로 주식을 팔아서 입은 손해와 만약 나머지 주식까지 판다면 예상되는 손해까지 모두 합친 액수라는 뜻입니다.

우석훈/성결대 경제학과 교수 : 평가가액을 중심으로 얘기하는 건 사실 좀 호도하는 거죠. 실제 손해와 이익을 따질 때 적합한 개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 나머지 주식에 대한 정확한 매도 기록을 요청했지만, "혐의와 관련 없는 개인 거래 내역까지 추가로 공개할 계획은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아내 계좌 공개에 홍준표 "실현이익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하라"
https://news.v.daum.net/v/20211021182109706

전날 윤석열 캠프는 2009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한 김건희씨의 주식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이모씨 등과 회사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고, 지난 2012년~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 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데 대한 반박 차원이다.

윤석열 캠프는 다만 2010년 1월~2월 도이치모터스 주식매수를 주문한 내역 이외에 다른 금융정보들은 삭제한 채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윤 캠프는 이 기간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한 매수매도가 이뤄졌을 뿐,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가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4000만원 손해를 봤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측은 '특정 시점의 평가손실'을 '최종적인 실현손실'인 것처럼 호도한다고 맹공했다. 실제로 김씨의 거래내역이 의심을 받는 시점은 앞서 경찰 내사보고서가 밝혔듯 2010년 2월 초 이후부터다. 경찰 내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월부터 약 7개월간 주식을 소액으로 사고 파는 이른바 '구렁이작전'이 진행됐고, 본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시점은 2010년 10월부터다.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내역엔 정작 이 시점이 빠져있는 것이다.




윤석열 측이 도이치모터스 거래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주장은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입니다. 이미 계좌 거래내역을 홍준표에게 공개한다 해놓고 의심받는 시점과 전혀 무관한 시기의 계좌 내역을 공개하는 코미디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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