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승민이 같은 공약을 낸 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여성정책을 별도 여성부라는 컨트롤타워를 두는게 의미도 없고 효과적이지도 않다는 겁니다. 각자 실제업무를 하는 부서의 위원회/과/부처가 되면 된다는 것이죠. 지금도 흔히 말하는게 성인지 예산이 어마어마하다 + 여가부 예산 그렇게 많지 않다 두개의 콜라보인데 둘다 사실이죠. 실제 여성정책일은 노동부 법무부 복지부 교육부에서 하고 여가부는 좋게 말해서 컨트롤타워 나쁘게 말해서 잔소리하는 부서인 셈입니다. 창설당시에는 열악한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독자적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처 지위가 유효한 면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시기가 지났고 여가부는 갈등분쟁을 완화하는게 아니라 가속하는 기구가 되었습니다.
이름에 '가족'도 들었지만 이 저출산의 재앙앞에서 여가부는 앞장서서 출산율 저하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같은
소리를 하는 부서가 되었죠. 무용을 넘어 해악입니다.
가족부도 원칙적으로는 복지부/노동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겠죠. 하지만 여가부창설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시급한 사회문제는 가족문제이고 저출산예산들이 적정히 쓰이고 있는지 독자적으로 큰목소리를 내며
지휘/잔소리할 부처지위가 유효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687704


◆ 원희룡> 원래 소신이시니까 알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주 52시간에 대한 지금 [예외조항들이 너무나 경직돼 있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는 절차들이 너무 까다로워]요. 이런 부분을 통해서 나는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노동시간 단축 그리고 삶의 질 저녁이 있는 삶 이것은 우리 선진국에 들어 서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국가가 당연히 지켜줘야 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52시간을 뒤로 돌리자는 건 아니고요.

◇ 박재홍> 돌리자는 건 아니다?

◆ 원희룡> 네, 그리고 경제현실 그리고 노동자와 사용자의 관계에서 많은 특수한 경우의 수가 많이 있는데 이거를 획일적으로 주 52시간 하면 이건 형사처벌한다든지 아니면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예외도 노동법에서 정한 이런 6개월 탄력근로 외에는 안 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는 너무 통제주의적이고 경직돼 있다라는 문제의식입니다.

...

◆ 원희룡> 아니, 그 합의라는 것도 사실 이게 공정한 계약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새 감귤 맛있잖아요. 감귤 산과장 딱 3개월 돌려가지고 1년치를 다 출하를 해야 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52시간 딱 적용을 해버리니까 이게 감귤 출하가 안 돼요. 지난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고요. 그다음에 컨벤션 산업 있잖아요. 회의 이벤트 업체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행사 끝나면 철야작업해서 바로 다음 날 대관해 놓은 그거를 비싼 대관료를 할 수 있게끔 이걸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다 막히는데. 이 부분들 그다음 영화 촬영한다든지 이런 업종들이 고용노동부에다가 우리는 이거를 탄력노동으로 적용하겠습니다 신고하면 다 반려를 시켜요. 이걸 다 일일이 공무원들이 판단한다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풀자. 여기에 대해서 초점이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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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그럼 그렇게 얘기하면 되지 않습니까? 52시간제 무너뜨리는 게 아니고 지금 탄력근로제가 있기는 하지만은 요새 적용이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되는데.]
* 그러게요. 이렇게 말하면 될건데..-ㅅ- 아무튼 취지는 이렇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