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이런 기사 제목이 뜨더라구요 - 이재명 "월세 공제 늘려 부담 인하…최대 5년 전까지 공제"
그런데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한국인에게 깊게 박혀있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고정적인 열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규제로 막으려는 집값을 공제로 올려주겠군요.
무한동력?

저는 거래량 -더 나아가 집을 바꾸고자 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낮출 수는 없다고 봅니다. 숨고르기일 수도 있고 대출규제로 지금 인위적으로 수요를 뒤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닐까요?

해석의 차이일 거 같읍니다. 그러한 수요의 벽이 결국 무너뜨릴 것이다 vs 규제떡칠로 미루고 미루는 사이 고착화가 완성된다인데 저는 후자를 내다봅니다.

네, 그래서 이재명의 기본 전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세로 기본 소득의 재원을 마련한다는데 그 기본 소득의 재원이 되는 부동산세의 재원은 월세 사는 사람들한테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중산층의 삶은 그냥 더 내고 덜 받는데 어떻게 국민의 90%에게 혜택이 되는걸까요?

받는 거만 생각하고 내는 건 인플레 탓이다 투기꾼 탓이다..

거래가 떨어졌다는 뭐 일종의 신호이지만, 가격과 거래는 얼마든지 별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야말로 데이터 그 자체보다는 다른 요인들과의 상관관계가 제일 중요한 변수라서 이렇게 단독으로 떼어놓고 거래절벽이니 어쩌니 해봐야 별 의미없는 데이터 해석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드리자면, 본격적인 투기국면에서는 공급 곡선이 뒤로 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 케이스인지 그걸 다른 데이터와 합쳐서 해석해서 결론을 내주는게 진짜 돈을 버는 데이터 감각인거죠.

갈아타기 수요도 결국 우상향 기대값이 있어야 유의미하게 나올텐데 2010년대 전반기같은 분위기가 온다면 전세 및 월세 보증금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