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12/23 10:24:36
Name   구글 고랭이
File #1   2_vert.jpg (544.1 KB), Download : 73
Subject   멸종위기 바나나, 접목으로 곰팡이병에서 구한다


1. 바나나는 지난 30여년 간 전세계를 휩쓴 곰팡이병에 멸종위기로 내몰리고 있다./fungiAlert

2. 대추야자의 접목 실험. 왼쪽은 대추야자 뿌리줄기에 싹을 접목한 지 50일된 모습이고 가운데는 접목 후 2년이 지난 모습이다. 화살표는 접목 지점이다. 오른쪽은 접목하지 않은 일반 대추야자이다./Nature

3. 외떡잎식물(오른쪽)은 쌍떡잎식물처럼 물관과 체관 사이의 관다발 형성층이 없어 접목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접목해도 두 조직이 융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 연구진은 초기 배아 조직을 이식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금성출판사 티칭백과

4. 지난 30년간 전 세계 바나나 경작지에 치명적인 곰팡이병이 퍼졌다. 붉은색은 곰팡이병 발생지역이고 노란색은 바나나 주요 생산지역, 녹색은 바나나 주요 수입지역이다./미주농업협력연구소



https://news.v.daum.net/v/20211223090259498



바나나는 이대로 가면 식탁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1989년 대만에서 창궐해 바나나 70%를 말라 죽게 한 곰팡이병이 최근 바나나 최대 수출 지역인 중남미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곰팡이가 발견되고 나서 전염을 막아낸 국가는 없다.

현재의 캐번디시 품종이나 이전의 그로 미셸은 모두 씨가 없어 뿌리줄기를 잘라 번식시킨다. 즉 모든 바나나가 유전적으로 한 개체인 셈이다. 인류는 단단한 껍질을 가져 수송에 편리한 이 품종들만 재배했다. 유전적 다양성이 사라진 생물은 치명적인 질병 하나로 일시에 멸종 위기로 몰릴 수밖에 없다. 이미 그로 미셸이 1950년대 곰팡이병이 퍼지면서 퇴출됐다. 과학자들은 만약 바나나를 다른 식물에 접목할 수 있다면 곰팡이병에 강한 품종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치명적인 곰팡이병이 퍼지면서 멸종위기로 내몰린 바나나를 구할 길이 열렸다. 바나나를 병충해에 강한 식물에 접목(椄木)하는 식이다. 접목은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사과나 감귤 등에 사용한 전통 농업 기술이지만 바나나나 벼, 밀 같은 외떡잎식물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그 장벽을 허문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줄리안 히버드 교수 연구진은 “외떡잎식물의 배아조직을 다른 외떡잎식물의 뿌리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밝혔다.



Monocotyledonous plants graft at the embryonic root–shoot interfac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1-04247-y

Grafting is possible in both animals and plants. Although in animals the process requires surgery and is often associated with rejection of non-self, in plants grafting is widespread, and has been used since antiquity for crop improvement1. However, in the monocotyledons, which represent the second largest group of terrestrial plants and include many staple crops, the absence of vascular cambium is thought to preclude grafting2. Here we show that the embryonic hypocotyl allows intra- and inter-specific grafting in all three monocotyledon groups: the commelinids, lilioids and alismatids. We show functional graft unions through histology, application of exogenous fluorescent dyes, complementation assays for movement of endogenous hormones, and growth of plants to maturity. Expression profiling identifies genes that unify the molecular response associated with grafting in monocotyledons and dicotyledons, but also gene families that have not previously been associated with tissue union. Fusion of susceptible wheat scions to oat rootstocks confers resistance to the soil-borne pathogen Gaeumannomyces graminis. Collectively, these data overturn the consensus that monocotyledons cannot form graft unions, and identify the hypocotyl (mesocotyl in grasses) as a meristematic tissue that allows this process. We conclude that graft compatibility is a shared ability among seed-bearing plants.




현재 바나나는 캐번디시 한 품종밖에 없는데 곰팡이병에 멸종 위기에 있습니다. 접목을 통해서 바나나를 곰팡이병에 강한 품종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기대됩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677 국제영국,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확산에 런던 및 주변 '긴급 봉쇄' 5 다키스트서클 20/12/20 4427 0
17816 경제넷플릭스가 불 지핀 '구독'..이젠 건강검진·속옷까지 번졌다 7 파이어 아벤트 19/12/14 4427 0
1946 문화/예술김해숙 국악원장, 블랙리스트 검열 시인 "조직 지키기 위한 일" 3 진저에일 17/02/11 4427 0
34714 정치與, 김태우 유죄확정에 "김명수 대법원, 철저히 자기편만 챙겨" 과학상자 23/05/20 4427 0
35482 사회 6학년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학생들 앞 수십대 맞았다” 13 블레쏨 23/07/19 4427 0
36773 경제“삼전 몰빵만 했어도 25%…투자공부, 솔직히 헛짓 아닌가요?” 10 Beer Inside 23/12/14 4427 1
19366 경제한미 통화스와프 체결…600억달러 규모 34 그저그런 20/03/19 4427 0
11179 스포츠허재 "15년 만의 北 옥류관 냉면, 좀 달라졌네요" 2 Dr.Pepper 18/07/04 4427 0
8108 경제비트코인 갑부 돌연 숨지자 상속 재산도 사라져 4 이울 18/02/15 4427 0
35246 정치尹, 이번엔 ‘연구비 카르텔’ 조준 “年 30조 R&D 예산 원점 재검토” 24 퓨질리어 23/06/29 4427 0
23987 사회“여직원은 운동화 안 돼”라던 백화점…이제서야 허용 4 다군 21/04/19 4427 9
1460 사회한국인은 왜 '별다방'에 빠졌나? 15 Zel 17/01/04 4427 0
16052 국제美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95:332로 '부결'..민주도 반대 3 The xian 19/07/18 4427 0
25013 정치윤석열, 與 '120시간 근로' 비판에 "취지 외면하고 꼬투리만" 28 샨르우르파 21/07/20 4427 0
31414 정치尹, 차분한 어조로 유엔 무대 성공 데뷔…김건희 여사, 연설 지켜봐 16 과학상자 22/09/21 4427 0
22456 사회파쇄기에 숨진 장애인..사람이 죽었는데 벌금은 800만 원 5 알겠슘돠 20/12/02 4427 4
29625 정치장수군 시민단체 "돈·부정선거 군수 후보들 사퇴해야" syzygii 22/05/27 4427 0
6079 문화/예술'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무죄파기..2심 벌금 1천만원 12 tannenbaum 17/10/27 4427 0
15295 게임野 "셧다운제 연장위해 보고서 조작".. 여가부 "계산·합산서 착오, 바로잡았다" 9 먹이 19/05/02 4427 5
33728 국제獨, 강제노역자 166만 명에 6조 원 배상 4 활활태워라 23/03/11 4427 5
20417 정치진중권 "김어준과 비교하다니…마약탐지견 모독해 죄송하다" 8 swear 20/05/27 4427 2
17858 국제내년 시행될 독일 새 이민법 개정안 3 낮잠 19/12/17 4427 0
29635 정치결국 백기 든 박지현 “민주당 후보들·윤호중에 정중하게 사과” 19 Profit 22/05/27 4427 0
12744 국제'국민은 굶는데'..베네수엘라 대통령 고급 스테이크 식사 역풍 2 퓨질리어 18/09/19 4427 0
16585 의료/건강美퍼듀제약, 마약성 진통제 소송합의금 14.6조원 제안 12 맥주만땅 19/08/28 4427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