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얀센의 돌파감염률이 유독 높게 나오는이유를 단순하게 '얀센백신이 구려서' 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얀센 백신은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20데 후반~30대 중반 남성에게만 한정적으로 맞췄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얀센 접종자들은 동 나이대 다른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백신을 빨리 맞았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다른 방역에 느슨하게 대처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타 백신들도 30대로만 한정하면 전체 연령대의 돌파감염률보다 더 높게 나오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백신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라면 접종 대상군도 동일하게 샘플링하고, 접종일도 동일하게 통제해야겠지만 저 데이터는 모든 경우의수가 다 짬뽕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저것만 가지고 어떤 백신이 어떤 백신보다 몇배 더 효과적이다 같은 식의 데이터를 단순하게 도출하긴 어렵습니다.

얀센+얀센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연구에 따르면 얀센을 두번 맞을경우 간격이 짧은경우 (2개월 간격으로 맞은 사례)보다 간격이 긴 경우 (6개월 간격) 더 효과가 좋게 나왔다고 합니다. 6월에 얀센 맞으셨고 최근에 다시 얀센 부스터샷을 맞으신경우라면 간격이 길었기 때문에 효과가 당연히 더 좋을 상황이고, 설사 얀센+모더나 등 교차부스터접종보다 효과가 약간 떨어진다고 한들 충분히 유의미하게 보호되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실것 같습니다. 얀센+얀센도 미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부스터샷 방법 중 하나이니 바보됐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부작용없이 잘 맞았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