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확실히 재보궐/총선/지방선거 같은 관심이 적고 투표율이 낮은 선거를 잘 맞추는데 능력이 큽니다만,
대선은 아마 ARS보다는 전화면접조사와 비슷하게 간다고 보면 맞을껍니다.
정치에 관심이 적은 계층도 투표장에 많이 나오기 때문.
ARS보다 전화면접 조사가 훨씬 비싸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도 사용되는데는 이유가 있읍......

민주당이 요즘 보이는 행태가 좀 아쉬운데
저 여론조사 결과를 너무 컨벤션 효과 내지는
보수층의 응답률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던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로 보고 가야 하는것 아닌가
저는 1-2주 지나도 컨벤션 효과가 생각보다 덜 떨어질꺼라고 보고있습니다.
윤이 그동안은 입다물고 잠자코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었는데
최근 배운것 같거든요(......??)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선거 전략을 바꾸면 될것 같은데
왠지 너무 늦은거 아닌가? 하는 시점까지 전략 수정을 못할것 같다는 걱정이 큽니다.

공약과 사건으로 나눠보면 이재명은 애초에 이념형인데다 현정부와의 관계설정때문에 공약에서 운신폭이 좁아서 뭘 새로 지를게 없어보이고요. 제일 큰 부동산이슈에서 지지층 다 버릴거 아닌이상 민간공급한다는것도 할수없는선택이고 보유세 양도세도 못 내립니다. 페미이슈에서 간보고있는데 여성계 버리는 워딩 나오는 순간 20대 남자가 이재명 찍는것보다 더 이재명 지지자로 잡힌 여성중에 심상정찍으러 갈 사람이 많고요.
사건은 윤석열 처가 구속된다 정도 외엔 장모이슈도 별거 없을거고.. 대장동 완전무죄 연관없음 나와도 안믿을 수준까지 와버렸죠.
주체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사건 딱 하나, 특검수용있는거같은데 특검 받기엔 이미 이재명 인식이 완전 떡락해버려서 늦었죠. 사건 초반에 본인은 받는다고 해놓고 민주당이 내부 교통정리하는데 보름쯤 쓰고 또 협상하는데 한달쯤 쓰고 하면서 남탓했으면 좀 달랐을지도.. 아 이낙연계가 가만히 안있었을라나. 뭐 제 머리로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