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자본주의)

우리랑 다르게 미국은 부동산 상승 시작이 최근이라더라구요

이제 시작이라니 무섭군요..

아닙니다. 13년 이후 계속 올라 왔습니다.

상승 자체는 꾸준히 오르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16년 시작된 것처럼
최근 1년 언저리에 훅 뛰기 시작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혹시 잘못 알고 있던 걸까요 ㅎㅎ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SUSHPINSA
20년부터 좀 가파른 느낌이 나긴 하네요. 근데 로그 스케일로 보면 또 별 차이가 안날 수도..

어떤 그래프를 봐도 요즘 상승이 기울기가 특징적이긴 합니다. 주택가격은 건축비용이랑 비례하는데 요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미친 수준이라 그렇습니다. 원목은 작년 대비 3배 이상 올랐다가 조정중이고 철근, 시멘트, 구리, 유리 등 다 급격하게 올랐죠.

미국 부동산이 통상 한국 부동산에 1~2년 선행하는 느낌이죠. 작년 겨울에 최대 거래량이 터지면서 매물이 거의 소화됐는데 정부 정책 영향으로 올해 거래량과 매물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발 유동성이 겹쳐지면 국내 부동산은 심각한 거품 영역으로 갈 수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여건들이 갖춰지고 있는데 그 이후의 미래가 점점 깝깝해지는 느낌입니다..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건 신축 주택이고, 구주택의 가격 상승은 자산 상승분인데 뭐 근래엔 둘다 작용하고 있겠지요.

우리나라도 전국단위 폭등은 20년 시작입니다. 그 전까지는 수도권 한정이었는데 작년부터 전국 폭등시작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