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오장천(교감 500 교장 1000- 옛날 어느 시절 뇌물 시가를 말합니다)이 나은가, 특정 이념이 득세하는 게 나은가 ...
지금 봐서는 감오장천이 낫지 않나 싶어요. 제가 교육계는 모르는데, 보면 돈 또는 자기과시가 관심인 사람들은 몸을 잘 사리더군요. 그래서 큰 사고칠 확률이 낮은 것 같습니다.
특정이념이 득세하는 건 아예 이상한 쪽으로 돌진을 해버리기도 하니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이 양반들이 이념만 그렇지 나머진 깨끗하냐면 그건 또 절대 아닌지라 문제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교육계에 몸 담고 있는 입장에서 저 기사 내용도 감오장천이라는 표현도 낯설어요. 제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비슷한 사례라도 들었어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여러 가지 의심이 드네요.

감오장천은 꽤 오래전 얘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교사하실 때니까.

능력있는 젊은 교사를 교장으로 임명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교장은 거의 펑션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 십년 이상동안 진보계 교육감이 서울 경기 교육감으로 당선되었고, 지금의 경기교육청에 잇는 여러 가지 정책의 시작과 구심점은 사실 전교조였습니다.
저와 제 주위 사람이 보기에 '참교육'을 강조하던 건 옛날이고 이젠 진영논리에 휩싸인 곳처럼 보입니다.

근데 전교조 설치기 이전이 워낙 학폭과 자율(이라 쓰고 유사감금이라 읽음)학습이 설치던 곳이라.. 정치는 갈아 치우기라도 하지 교육은 그냥 도태되는 수 밖에 없었죠.
검찰 부동산(이것도 뭔 깡으로 손댄건진 모르지만)은 손대기라도 하지 교육은 제대로 건들지도 못하죠. 잘못건들면 부작용이 워낙 뻔하다는건 전자가 증명한 사실이고

교직자들이 이념으로 갈수록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은 더더욱 철밥통 직장인일뿐이다라 심화될겁니다.
지금도 심하다 하죠?
안그래도 인구 줄어드는데 나중에 밥그릇 싸움할때 어찌되나 지켜보면 재미있을겁니다..
이념에 치가 떨린 사람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박해할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