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6/27 13:56:50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이용수 할머니 "나를 여성인권운동가라고 불러주면 좋겠어요"
https://news.v.daum.net/v/20200626181252156


지난 5월 첫번째 기자회견을 할 때 이 할머니의 문제의식은 뚜렷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존의 운동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는 건 유효하지 않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할머니의 문제제기는 ‘폭로’가 되어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 등으로 번져 나갔지만, 이 할머니 본인은 운동방식을 바꿔보자고 던진 화두였다. 스님과 할머니의 대화가 끝난 후 기자는 이 할머니에게 앞으로 위안부 운동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물었다. 할머니는 “지금은 좀 힘들고 괴롭지만, 앞으로 방식을 바꿔 운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요시위를 안 할 수는 없지만 다른 방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운동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외에 증명하고, 전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활동으로 넓히는 데 집중했다면, 정작 위안부 문제의 역사와 한국이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며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등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가르치는 활동은 부족했다는 취지다. 이 할머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개인에 대해선 “마음은 안됐어요. 열심히 했잖아요. 그런데 욕심을 덜 부렸으면 됐을 텐데…”라며 정계 진출에 여전한 서운함을 표했다.

이 할머니는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위안부 문제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영구적인 장소로 ‘위안부 역사 교육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할머니는 “‘정신대’가 아닌 ‘위안부’ 역사 교육관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교육하고 싶다”며 “미래세대인 한·일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면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나는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성폭력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교육을 시작으로 세계의 평화 문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두루뭉술한 계획을 넘어, 시민사회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완전한 계획이 확정되면 기자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저도 오랫동안 싸워왔잖아요. 이제 너무 힘들어요”라고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 정의연과 내달 합동기자회견
https://news.v.daum.net/v/20200627112145299


이 할머니와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어제(26일) 만나 "앞으로 잘 하자"고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달 중 구체적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합동 기자회견에서는 위안부 역사교육관 설립을 포함해 앞으로의 위안부 운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의연이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위안부 운동의 방향을 바꿔보려고 했던 이용수 할머니의 외침이 이 나라에는 아직 시기상조였는지,
'극좌'에서는 할머니를 음해하고 '극우'에서는 위안부 역사 자체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이 제3의 길을 찾기를 원합니다.

물타기하면 안될 것이, 할머니가 윤미향과 정의연의 지난날 과오를 용서한 거 아닙니다. 잘못한 것이 낱낱이 밝혀져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857 정치일본 좋아하는 한국 MZ세대, 강제동원 해법은 달랐다 2 오호라 23/03/21 3730 0
11854 정치文대통령, 폭염 속 옥탑방 살이 박원순에 선풍기 선물 21 알겠슘돠 18/07/28 3730 0
5209 정치힘 실리는 '한국당 흡수론'..비주류도 통합에 힘 쏟나 empier 17/09/08 3730 0
32115 사회봉화 광산 고립자 2명 생환…지상으로 걸어 나와 21 카르스 22/11/04 3730 15
3716 사회"2400원 버스기사 해고 정당".. 사법부, 끝내 회사 손 들어줬다 3 알겠슘돠 17/06/27 3730 0
9134 경제치킨 1위 교촌, 5월부터 배달 유료화…치킨값 인상효과 15 쪼꼬 18/04/06 3730 0
16826 정치이재용 질책한 대통령 "삼성이 한화보다도 못하다" 7 The xian 19/09/17 3730 1
9437 정치한국당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XX 이게 나라냐" 16 알겠슘돠 18/04/17 3730 0
36861 정치‘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뜻밖의 선언…“민주당 지지한다” 18 danielbard 23/12/26 3730 1
15902 사회日 구로다 "한국, 우리 '돈' 덕분에 발전..잊었나?" 14 The xian 19/07/05 3729 0
26142 사회'김건희 박사학위' 조사 국민대, 지도교수 전승규도 조사 1 Picard 21/10/13 3729 0
19494 의료/건강미국 다음은 일본, 그 다음은 아프리카다 2 Darwin4078 20/03/27 3729 0
12853 정치“조선일보 ‘노조혐오증’, 최소한의 공공성 고민하라” 3 벤쟈민 18/09/29 3729 0
22858 사회내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 아동·학생 대상 9인 이하 영업허용(종합) 1 다군 21/01/07 3729 0
20816 정치이용수 할머니 "나를 여성인권운동가라고 불러주면 좋겠어요" 7 토끼모자를쓴펭귄 20/06/27 3729 0
33145 방송/연예北가수, 걸그룹 여자친구 '핑거팁' 표절 의혹…"멜로디 매우 유사" 8 퓨질리어 23/01/20 3729 0
6022 IT/컴퓨터HTTPS 시대 성큼.."보안 취약점 막아라" 3 알겠슘돠 17/10/25 3729 0
29599 사회"감튀 또 사라진다?"…6월 감튀 대란 재연 조짐 14 과학상자 22/05/25 3729 0
9669 문화/예술"하늘이 안도와주네요" 최대 규모 책 행사 취소에 출판계 한숨만 알겠슘돠 18/04/24 3729 0
35278 사회이름 있는 야생동물은 불행하다 15 뉴스테드 23/07/01 3729 0
25808 국제대중압박 美英濠 '오커스', 핵잠수함 협력까지…中 "무책임"(종합2보) 8 다군 21/09/16 3729 0
31970 국제“경제안보의 시대, 중국 견제 혜택 최대화 전략을” 3 구밀복검 22/10/26 3729 5
30454 사회수학여행 다녀온 전주 고교 학생·교사 159명 확진(종합) 5 다군 22/07/20 3729 0
21521 사회 "광화문 간 적 없다" 딱 잡아뗀 창원 확진자…자녀까지 감염 7 swear 20/08/28 3728 0
33563 정치국수본부장 정순신 변호사는…한동훈·이원석 동기, 김만배 변호인단 활동 1 붉은 시루떡 23/02/26 372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