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네요. 버닝썬도 털어야지요

하긴 최순실 최태민도 몇년간 단지 허무맹랑한 썰로만 취급당했었으니 역시 팝콘 와작와작 씹으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개중엔 진짜 허무맹랑한 썰로만 밝혀진것도 있었지만 최순실의 존재감이 그 모든걸 다 덮어버렸지요.

대통령 직접 지시에도 불구 수사가 미적지근하던 버닝썬 사건의 배후가 사실은 청와대였다면!? 대통령 하나 바뀐거로는 아직 멀었다고 자조하던게 사실은 대통령이 바뀌어서 그런거였다면? 와 이건 정말 실시간 상영되는 핵꿀잼 실화사건 아닌가요.

버닝썬 같은 저질 사건이 왜 촛불민심 문재인 정권에서 수사가 제대로 안되는지에 대한 깊은 궁금증이 속시원히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이게 코인하고 다를게 뭐 있나 싶어요. 가즈아~하면 우르르 몰리고 또 쫄릴 거 같으면 '영차영차'하고 달라진게 없어요. 그러면서도 자신은 세상에서 제일 이해관계인이 아닌 척 하는거요. 자기 자신은 뒤로 쑥 빠져있고 마치 방관자적, 제삼자적 태도인척 하는거요. 지금까지 새정치, 극중주의, 합리적 보수의 굴절과 곤욕에는 다 알게 모르게 그런 분위기가 있었죠.
실제 사람들을 움직일 명분이나 심리적인 요소가 부족하죠. 마치 하부구조만 줄창 떠드는 뒤쳐진 맑스론자를 보는 거나 다름없어요. 이세상엔 조건이나 스펙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제대로 캐지면 최순실 게이트 80% 정도 화력은 낼 수 있을 거 같은데

홍차넷에서는 싸움 자제하자는 글도 나오고 직전글이 파이어되어 서로 감정 소모가 매우 심하고 댓글담금까지 되었는데 굳이 바로 또 관련글을 올리실 필요가 있나요? 반대편 입장인 전 이 글 읽어봐야 또 여론전으로 검찰 압박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만 들고, 이를 표현하면 파이어만 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