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는 머리가 뜨거워지는 느낌이였다면
마구유시는 마음이 헛헛해지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나마 마구유시는 올해가 마지막일거 같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미리 마음의 준시를 좀 하고 있어서 충격은 덜합니다.

롤판에 몇 없는 쇼맨십있는 플레이어였는데 저는 그게 참 좋았어요. 26 티원 로스터의 경기력은 몰라도, 팬서비스/쇼맨십은 확실히 다운그레이드 같습니다

제우스는 뭐 언제라도 나갈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었다면 구마는 개인적으로 페이커 다음으로 따라 다니려고 했던 선수라 아직도 허탈하고 속상하네요

그쵸 뭔가 티원스피릿 그 자체같은 느낌이었어요.

뭐 페이커가 워낙 성골에 원클럽 플레이어라서 그렇지 구마도 이신형-이민형으로 이어지는 스타크래프트 때부터 T1이란 명가의 성골을 이룬 가문의 일원이지요. 블러드라인 같은 스토리라인 하나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합니다.

정말 그야말로 리니지 그 자체가 있는 선수였는데 ㅠㅠ

개인적으로 구마 나간 게 더 충격입니다.

티원은 원클럽맨이 둘이구나 이런 생각이었는데 ㅠㅠ

...마음이 헛헛할땐 단팥빵을(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