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러시아 블로거 파티에서 드라이 아이스 25kg을 실내 수영장에 쏟아 넣고 즐기다가 3명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Three people were killed and seven rushed to hospital after dry ice was thrown into a swimming pool during a blogger’s party in Russia.https://t.co/0r7PtSHtDK
드라이아이스가 액화하지 않고 기화한다는건 다들 기억할 것 같은데
이산화탄소라는것도 잘 모를거고
일산화탄소중독은 좀 알아도 이산화탄소중독은 더 모르더군요
더구나 요샌 연탄가스 마실 일이 없어서 일산화탄소중독을 잘 몰라서 캠핑갔다가 텐트 안에 버너 키고 질식사하는경우도 왕왕 있고요 ㅠㅠㅠㅠ 일산화탄소중독은 최근 몇 년동안 펜션에서 가스보일러 배관 통한 일산화탄소중독사망사고가 몇 차례 언론에 보도되어 예전보단 잘 아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실생활 위험을 피하는 쪽으로 이런 것도 잘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과거에는 흔했던 연탄가스 중독 같은 것들이 드물어지더니 요즘은 엉뚱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들도 간혹 있더군요. 연탄구이 고깃집에서 여름에 문 닫고 에어컨 틀어놓고 영업하다가 중독된다든지, 말씀하신 것처럼 캠핑용 난방도구 중 밖에 두어야하는 것을 텐트 안에 두고 자다가 사고를 당한다거나.
실험쥐를 안락사 시킬때 주로 asphyxiation방법을 사용하는데, 이 때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실험하는데 한쪽으로는 일부 쥐를 안락사 시키고, 한쪽으로는 쥐를 가지고 뭔가 하고 있었어요. 안락사 시킬 쥐는 전부 안락사 시키고 이것저것 하다가, 실수로 쥐를 안락사시킨 케이지에 안락사시킬 계획이 없던 쥐를 넣었어요. 이산화탄소 밸브는 이미 잠갔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넣어둔건데, 일하다가 눈을 돌려보니 쥐가 헉헉대고 있더라고요. 당장 꺼냈던 기억이 나네요. 소량이야 별 문제없지만 조심해야 할 것들인데.